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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대회 참석자에 양복·내복 지급”< RFA>

“북한, 당대회 참석자에 양복·내복 지급”< RFA>

입력 2016-04-28 09:39
업데이트 2016-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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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도 대폭 강화…여행금지령·야간 통행금지

북한 당국이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대회 참석자들에게 양복과 내복을 지급하고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RFA에 “당국이 7차 당 대회 참가자들이 입을 양복과 내복을 지난 25일 일제히 지급했다”며 “양복은 중앙에서 옷감을 내려 보내 현지에 있는 피복공장에서 생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대회기간 참가자들이 사용할 내의류 3벌과 구두, 세면도구 세트와 은하수 화장품 세트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평양으로부터 각 지역 참가자들에게 공급했다”고 말했다.

양강도의 다른 소식통은 “당 대회를 앞두고 경비가 한층 강화됐다”며 “종업원 백 명 미만의 공장 기업소들은 매일 밤 7명씩, 각 인민반들은 주야로 2명씩 경비원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기관들은 주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도시마다 입구에 초소를 세워 이동을 막고 있으며, 만약에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화물자동차 적재함에는 사람들을 태우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림보호 기관과 국토환경보호 기관들은 뙈기밭 농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산불에 주의할 것을 강조하면서 감시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여행 금지령이 내려졌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다”며 “삼지연과 어랑, 함흥에서 평양으로 이어지는 고려항공 운항도 당 대회가 끝날 때까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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