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 04.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좋은 날씨에 마음대로 산책도 못 하고 이게 정말 뭡니까 진짜”라며 개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미세먼지 문제 정말 심각하다”고 공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단기 대책에 대해 “정확한 예보부터 우선 시작해야 한다”면서 “100%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노력해서 정확한 정보를 계속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국내 환경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화력발전소, 자동차 등 국내 미세먼지 오염원도 관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고 있는데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INDC(온실가스 감축목표)도 맞춰야 하고 국민 건강도 지켜야 하는 다목적이 있어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열린 탄소자원화 보고회를 소개하면서 “탄소가 배출되면 자원으로 쓰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도 더 대중화할 수 있게 충전 인프라도 많이 깔고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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