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또 김황식에 SOS 치나…金 “연락오면 가부간 결정”

與, 또 김황식에 SOS 치나…金 “연락오면 가부간 결정”

입력 2016-04-19 16:16
수정 2016-04-19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간접적으로 연락받은바 없어…가정 전제 답변 부적절” 공관위원장·선대위원장 이어 비대위·당 대표 거론여소야대 국회에 “걱정 많이 되지만 그럴수록 여야 협의해야”

20대 총선 대참패로 최대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의 ‘구원 투수’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이후 정치활동을 접었으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여권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난파 위기에 놓인 당을 이끌 ‘선장’ 물망에 오른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 양상이 이어지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면서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도 중립 성향의 김 전 총리가 많이 거론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20대 총선 국면이 본격화한 올초부터 공천관리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된 데 이어 선거 직전에는 김무성 대표로부터 직접 지역구 출마를 요청받았으나 실제로 정치를 재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총선 경선 및 본선 과정에서 과거 인연이 있는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막후에서 지원 활동만 벌였다.

김 전 총리는 아직 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면서 “가정을 전제로 답하는 건 적절치 않지만 나중에 연락이 오면 가부간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에서 내가 이렇다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참패로 16년만의 여소야대 국회가 재연된 데 대해서는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그럴수록 여야가 협의해서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당이 어려울 때 김 전 총리가 요직 물망에 오르지만 말만 무성한 것은 본인에게도 실례”라면서 “정말 필요하다면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