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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노원에 집중 ‘안방 단속’…孫에 ‘러브콜’

安, 노원에 집중 ‘안방 단속’…孫에 ‘러브콜’

입력 2016-04-05 13:14
업데이트 2016-04-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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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 지원유세 재개…孫과 수차례 통화·도움 요청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5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유세에 집중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안 대표가 온종일 노원병과 서울 동북권에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6일부터 다시 전국유세를 떠나기 전 ‘안방 단속’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노원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내내 지역에 머물며 지역 각계 인사들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지역구 후보자 간 TV 토론을 준비했다.

안 대표측에서는 선거 초반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박빙이던 지역구 판세가 어느 정도 안정권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부터 안 대표가 다시 지방 일정에 나서기 전 하루는 노원병에 머물러야 한다는 지역구 선대위 요청이 있었다”며 “노원병 판세가 좋아지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구민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는 6일 영남권에 이어 이번 주 후반에는 충청권에서 지원유세를 재개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최근 손학규 전 고문과 종종 직접 통화하면서 당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손 전 고문에 공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안 대표는 최근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 중도 대선후보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것도 손 전 고문의 영입을 위한 포석이자 차기주자로 문재인 전 대표에 무게가 쏠린 더민주와 대비시키려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면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와 합쳐지는 빅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누리당 탈당파인 이재오·유승민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호남 대세를 수도권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환 공동 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호남이 제압됐다. 녹색돌풍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당 지지율이 20% 가까운 곳도 있다. 지금으로 봐선 비례대표를 10석 정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20개 지역 정도를 우세, 경합 우세 10곳, 경합 10곳으로 보고 있다. 호남에서 점차 수도권으로 (지지세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경합 지역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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