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11명 등 총 17명 부상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주택가에서 가스 사고로 큰 폭발이 일어나 소방관 등 1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이날 정오께 파리 시내 뤽상부르 공원 주변 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건물 상층부 3개 층의 벽 일부와 유리창이 날아갔다.
사고 건물 주변으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 사고로 주민뿐 아니라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펼치던 소방대원 11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주민들은 큰 폭발 소리에 또다시 테러가 난 것은 아닌가 깜짝 놀랐다.
한 주민은 “폭탄이 터진 줄 알고 매우 놀랐다”면서 “테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동시 다발 테러로 시민 130명이 숨졌다.
이후 프랑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인과 경찰을 시내 중요 시설에 배치하는 등 테러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