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펀드 취업자들과 첫 만남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서울 광화문 청년희망재단을 처음으로 방문, “지금까지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청년희망펀드에) 기꺼이 참여했고, 130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주셨다”면서 “우리 국민 마음은 바로 자식을 생각하는 따뜻한 어머니 마음과 똑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5일 청년희망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1호 기부를 했고, 같은 해 10월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은 이 청년희망펀드를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공익 법인이다.“청년희망펀드 덕에 취업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년희망재단을 방문해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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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청년희망재단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박람회가) 스펙이 아니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입사지원서를 내고 한 사람도 서류 심사로 탈락하는 것 없이 전부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좋은 인재를 편견 없이 찾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로 알고 있다. 이런 좋은 채용 관행이 확산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은 스펙을 쌓는다는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벗어나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고 기업도 직무에 적합한 청년 인재를 뽑을 수 있는 희망재단의 관행이 자꾸 알려지면 청년들에게 희망을 더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 편견을 바꾸는데 어떤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바로 며칠 전까지 중앙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일관된 최고의 관심사와 화두가 바로 청년 일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노동개혁과 신성장동력, 신성장산업을 많이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동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1-2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