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근 한판승, 올 패럴림픽 최고 순간 ‘20위’

최광근 한판승, 올 패럴림픽 최고 순간 ‘20위’

입력 2013-01-01 00:00
수정 2013-01-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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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유도 선수 최광근(25)이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유도 결승전에서 거둔 통쾌한 한판승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선정한 ‘올해의 순간’ 50장면 중 20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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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31일 선정해 발표한 패럴림픽 ‘올해의 순간’ 50장면 중 20위에 뽑힌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최광근의 한판승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31일 선정해 발표한 패럴림픽 ‘올해의 순간’ 50장면 중 20위에 뽑힌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최광근의 한판승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특히 IPC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까지 한 최광근의 투혼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광근은 지난해 9월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마일스 포터(미국)를 경기 시작 45초 만에 깔끔한 허리후리기 기술을 걸어 한판승을 따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경기 뒤 “편찮으신 어머니께 금메달을 바치겠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장면은 ‘올해의 순간’ 33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4월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2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팀 캐나다와 노르웨이, 체코 등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사상 첫 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편 IPC는 두 팔로 페달을 돌리는 핸드사이클 선수 알렉스 자나르디(45·이탈리아)가 런던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면을 ‘올해의 순간’ 1위로 선정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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