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미술관 2009 창작지원작가전
서울 평창동에 있는 김종영미술관이 참신한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9창작지원작가전’을 오는 8월13일까지 개최한다.
천영미 ‘Shooting Star’. 시멘트 메탈 바 120×120×30㎝
미술관의 김정락 학예실장은 “중견 작가 못지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30~40대 작가를 발굴했다.”면서 “이들이 실험적인 조형으로 한국조각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치유불가능한…#2’. 레진, 테프론 붕대, 스테인리스 스틸. 35×35×70㎝
나점수(39) 작가는 수직의 이미지에 집착하며 식물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냈다. 연약해 보이는 이파리, 선인장 등이지만, 이들은 강철이고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나 작가는 “수년 전 파미르 고원과 사막을 여행하면서 느낀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면서 “식물의 수직적 구조는 정신의 고요함(寂)과 맑음(明)과 연결돼 있는 종교적 이미지”라고 말했다.
나점수 ‘식물적 자유’. 종이에 드로잉, 철, 돌, 시멘트, 흙, 나무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9-07-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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