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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운동화 새 트렌드 “맨발 같은 네가 좋아”

기능성 운동화 새 트렌드 “맨발 같은 네가 좋아”

입력 2011-04-01 00:00
업데이트 2011-04-0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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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김사랑, 황정음 등 몸매 좋기로 소문난 여배우들이 앞다퉈 광고 모델을 할 정도로 국내 기능화 시장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걷기 열풍 등과 맞물려 2007년 1000억원, 2009년 3000억원 규모였던 기능성 운동화 시장이 지난해에는 6000억원대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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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기능성 운동화들은 에어 쿠션 등으로 충격 완화 효과를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맨발 느낌의 운동화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기능성 운동화들은 발바닥에 다양한 쿠션을 넣어 균형을 잡기 어렵게 디자인해 다리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반면 맨발에 가까운 운동화는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으면서 충격을 최대한 고르게 분산시켜 몸의 균형을 유지해 준다.

두툼한 에어 쿠션이 특징이었던 나이키는 32개 절개선의 밑창을 단 ‘프리’를 내놓았다. 발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머렐의 ‘베어풋’도 두꺼운 쿠션으로 지면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하는 기존 신발과 달리 맨발로 걷는 듯한 기분 좋은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코오롱 헤드에서 내놓은 ‘베어풋 플렉스’는 맨발의 움직임을 연구해 이를 신발에 적용했다. 일반적인 러닝화는 뒷굽이 앞굽보다 더 높아 추진력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아 충격이 분산되지 않는다.

헤드의 베어풋 플렉스는 앞굽과 뒷굽이 완만하고 발의 중간 부분부터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유도해 발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무게도 가벼워서 여성용 신발이 210g 미만이다. 헤드 신발기획팀의 한승범 부장은 “맨발 느낌의 베어풋 운동화는 다리를 더욱더 높이 들어 올려 근육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04-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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