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십시오”

강기정 시장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십시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2-12-13 14:31
수정 2022-1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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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물절약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물절약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 시장, 시민에 물절약 감사 “작년보다 수돗물생산량 8.7% 줄어”

“물 절약 실천 목표치 20% 달성하면 내년 제한급수 막을 수 있어”

강기정 광주시장이 물부족 극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대시민 호소에 나섰다.

강 시장은 13일 오전 기자실을 찾아 “지난 10월부터 가뭄 재난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비상행동단계를 선언하고 생활 속 20% 물 절약을 실천한 결과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수돗물 생산량이 12월 둘째주 8.7%까지 줄었다. 시민 여러분의 절수 참여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한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일일 수돗물 생산 규모로 보면, 하루 50만t 생산에서 45만t 규모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현재 절수율 8.7%가 유지될 경우, 당초 내년 3월말 고갈 예정이던 동복댐 고갈 시점도 내년 5월 14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물 사용량이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줄지 않으면 비상상황인 3월 제한급수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절수율 20% 목표치를 달성하면 우리는 가뭄의 극한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가뭄 위기 극복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목표치까지 함께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시장은 극단적인 가뭄에 대비한 상수원수 비상공급대책 준비 상황도 밝혔다.

그는 “물 절약 실천과 함께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활용, 지하수 개발, 동복댐 사수의 비상공급 등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특별교부세 19억원과 12일 추가로 40억원을 받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2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동복댐 방문 시 건의했던 주암댐 용수 분할 공급 사안도 수용됐다”며 “이에 따라 현재 하루 30만t씩 덕남정수장에 공급되던 주암댐 용수를 덕남 20만t, 용연 10만t으로 각각 분할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12일 시험 통수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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