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2-21 00:00
수정 2025-1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희원 측 “소설은 AI가 쓴 것…위력 없었다”
이미지 확대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 서울시 제공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 서울시 제공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서울시 건강총괄관)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표현 등이 담긴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일 JTBC는 정 대표와 A씨가 올해 초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정 대표는 A씨가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대화를 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을 언급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정 대표와 A씨다. 정 대표는 ‘결박’, ‘주인’,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정신이 몽롱하다’ 등의 표현을 했다.

정 대표는 또 A씨에게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보다 충동을 우선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고 보냈다. 변연계는 뇌에서 감정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소설을 ‘역작’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대신 물건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소설 내용에 나온 도구 등을 주문한 뒤 특정 행위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요구를 거부하면 해고 가능성을 비췄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정 대표가 자살을 암시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A씨에게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단독 보도 링크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한부 인생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이어 장 전 의원 사망 기사도 보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메시지 등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메시지 등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여성에게 보낸 소설은 정희원씨가 아닌 인공지능(AI)이 쓴 것이고, 위력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스토킹,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정희원 측이 성적 표현이 담긴 소설의 작성자로 주장한 것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