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전통 불놀이 ‘선유줄불놀이’…가을 밤하늘 수 놓는다

한국 대표 전통 불놀이 ‘선유줄불놀이’…가을 밤하늘 수 놓는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8-26 16:08
수정 2022-08-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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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11월 초까지 진행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불놀이인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 불놀이. 안동시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불놀이인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 불놀이.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달 말부터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불놀이 ‘선유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 거점도시 안동의 매력적인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산축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오는 27일부터 11월 초까지 일정에 따라 총 17회 진행한다.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다만 8월 27일은 오후 7시, 9월 18일은 오후 6시 30분에 진행한다.

45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선유줄불놀이는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주렁주렁 매단 뒤, 점화하면 불꽃이 튀면서 떨어지는 장관을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장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선유줄불놀이에는 선유(船遊) 프로그램을 강화해 점화 시간 동안 배에서 무용과 시조창 등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르면 낙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행사 때 하회마을보존회에서 하회마을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행사 종료 후에도 1시간가량 운영되며 마지막 버스는 안동 시내까지 관광객을 수송한다.

선유줄불놀이 행사 자세한 일정은 안동 관광 홈페이지(http://www.tourand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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