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 하락 경고등, 과잉물량 시장 격리 촉구

산지 쌀값 하락 경고등, 과잉물량 시장 격리 촉구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2-04-05 16:13
수정 2022-04-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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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곡물가격 오름세에도 쌀값은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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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최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최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농번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이 80kg당 20만 원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전남도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최근 산지 쌀값이 지난해 과잉생산 물량과 산지 재고 물량 등으로 80kg당 19만 6천 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재고 물량을 조속히 시장격리 하도록 정부에 강력 건의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오름세인데도 쌀값은 내림세를 보이며 20만 원 이하로 떨어져 경고등이 켜졌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산지 쌀 재고량은 전년보다 50만여 톤이나 많고, 이 때문에 쌀값도 지난해 수확기보다 1만 7천여 원이나 떨어진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27만 톤이 과잉생산 됐지만 정부에선 20만 톤만 격리를 계획한데다 그 시기도 12월 말로 늦어 쌀값을 반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며 “특히 쌀값은 그 특성상 쉽게 내려가지만 다시 오르기는 쉽지 않아 이대로 가면 농정 기반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농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 차원의 시장격리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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