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토교통부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지중화’ 건의

순천시, 국토교통부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지중화’ 건의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09-09 16:39
수정 2021-09-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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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도심구간 약 3㎞ 지중화’ 대안 반영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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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문화건강센터에서 열린 경전선 전철화 순천도심 지상 통과 집회 반대 모습.
지난 3월 문화건강센터에서 열린 경전선 전철화 순천도심 지상 통과 집회 반대 모습.
순천시가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 순천시 도심구간 일부를 지중화하는 대안을 마련해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경전선 전철화는 지난 1930년 건설 이후 한번도 개량되지 않은 광주~순천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마지막 노선을 남해안선 고속철도와 연계해 남해안권에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기대와 달리 30만 시민이 거주하는 순천의 도심구간을 기존 노선 그대로 활용하는 안이 통과되면서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루 6회에서 40회로 운행횟수가 증가하는데 따른 소음피해와 교통체증 유발, 높이 7m에 이르는 전차선 구조물 설치로 정원도시 순천의 이미지 훼손 등의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로 인해 순천시장의 입장문 발표, 순천시의회의 최적안 반영 촉구 건의안, 시민대책위원회의 집단농성 등 지역의 반대 여론이 거셌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정식적인 대안을 건의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안검토 연구용역을 맡겼다. 이중 경제성이 뛰어나고 타당성이 있는 ‘도심구간 4㎞ 중 3㎞를 부분 지중화’ 대안을 마련해 순천시의회, 시민대책위원회 의견 수렴 후 최종 대안으로 선정했다.

해당 대안은 기존 노선 및 순천역을 활용하되 도심권 단절, 소음피해 최소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사천을 지나 지중으로 들어가 인제건널목까지 부분 지중화 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 구간이 지중화되면 6개의 철도건널목이 사라져 사고위험과 교통체증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또 철도부지 지상은 공원과 광장,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도시민에게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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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전체 도심구간 경전선을 지중화하는 대안을 검토했지만, 순천역이 동천 바로 옆에 위치해 지리적 여건상 철도선로 기울기를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순천역을 옮겨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심 구간 중 가능한 최대 구간을 지중화하는 것으로 대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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