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회 초년 은행원, 보이스피싱 피해 두 차례나 예방

20대 사회 초년 은행원, 보이스피싱 피해 두 차례나 예방

황경근 기자
입력 2021-03-26 12:23
수정 2021-03-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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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두 차례나 예방한 우리은행 문흥동지점 은행원인 박수정씨(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두 차례나 예방한 우리은행 문흥동지점 은행원인 박수정씨(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광주의 한 은행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두 차례나 예방했다.

광주 북구 우리은행 문흥동지점 은행원인 박수정(20) 씨는 은행 취업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 57분쯤 은행 업무 중 고객이 3600만원을 인출하고, 다른 은행에서 6000만원을 대출받고 다시 방문해 통장에 든 대출금을 연달아 찾으려고 하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비상장 주식에 투자할 기회를 준다는 말에 속아, 자신의 예금은 물론 대출까지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건네려던 참이었다.

은행원 박씨는 거액을 연달아 인출하는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를 전달받은 광주 북부경찰서 문흥지구대원이 출동해 거액 인출 경위를 피해자에게 물어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임을 밝혀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으로 감사장을 받았다.북부경찰서 측은 이번에도 박씨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씨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하게 응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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