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확진자는 ‘0’명...수도권 66개 기초자치단체중 유일

옹진군 확진자는 ‘0’명...수도권 66개 기초자치단체중 유일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12-20 14:27
수정 2020-12-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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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23개 유인섬으로 이뤄진 지자체라 인구 이동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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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직원 등이 주말인 19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 직원 등이 주말인 19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옹진군 제공)
서울·경기·인천 6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인천 옹진군에서는 20일 현재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옹진군 인구는 11월 현재 약 2만 50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같은 섬지역이면서 인구가 6만9000명인 인천 강화군의 확진자 수가 33명, 경기지역 끝자락에 위치하면서 군 단위 지역인 연천군 및 가평군 확진자가 각각 113명과 99명인 점을 감안하면 놀랍다는 게 방역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 “옹진군은 23개 유인도로 이뤄진 지자체라 인구 이동이 적은데다,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방역 활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섬 곳곳에는 상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옹진군은 100여개 섬으로 이루어져 주민과 관광객들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반드시 여객선을 이용한다. 옹진군은 연안여객터미널과 삼목선착장, 방아머리선착장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17명이 승선자 모두를 상대로 발열체크 후 확인용 손목밴드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관공서 및 대형병원과 달리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활동을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하고 여객선 내 마스크착용을 일찍 부터 의무화 했다. 지난 19일에는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의 백신’임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경각심이 느슨하지 않토록 매주 예방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장 군수는 “아직 운이 좋은 것 뿐”이라면서 “섬 주민들에게 육지를 드나드는 횟수를 가급적 줄일 것을 당부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신신 당부하는 의미에서 모든 가구를 상대로 주기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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