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유골 1600기 재화장 해 임시 안치

침수피해 유골 1600기 재화장 해 임시 안치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23 10:12
수정 2020-08-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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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한 추모관의 유골 1600여기를 재화장 해 임시 안치하고 합동조사에 들어가갔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영산강 둔치에 자리한 북구 한 추모관 지하층 전체가 물에 잠겨 유골함 1800기 가운데 1600여기가 침수됐다.

시는 최근까지 광주 영락공원과 전남 목포, 곡성, 순천 등의 화장로에서 침수 유골 1121기를 재화장 했다. 시는 유골을 신속히 재화장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의 화장로를 유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는 유가족이 별도의 시설에서 화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화장한 유골 대부분은 일단 추모관에 임시 안치됐다.

현재 피해 복구는 완료됐으며, 피해가 발생한 지하층은 비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건축·시설 담당 공무원을 참여 시켜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시는 대한토목학회 광주지부에 용역을 맡겨 전문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께 전문가의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추모관·유가족과 유골 재안장 방식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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