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에서 대구까지 지원나선 37사단

질본에서 대구까지 지원나선 37사단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3-16 18:03
수정 2020-03-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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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및 장비지원, 헌혈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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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37사단 제공.
37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37사단 제공.
충북지역 향토부대인 37사단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인력과 장비지원, 헌혈 등 물불 가리지 않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16일 37사단에 따르면 사단 소속 간부 8명이 코로나19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파견돼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4명은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시청에, 1명은 경북 경산보건소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질본 등에서 인력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요청이 오자 주저없이 자원했다.

질본에 파견근무중인 송성근(28) 중사는 지난 8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룬 뒤 질본이 일손을 도울 요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신청서를 냈다. 그는 현재 입국자 추적관리팀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중이다. 시도별 확진자 현황 집계, 해외입국자들 보건소 안내 등이 주 업무다. 송 중사는 “주말 퇴근은 꿈도 못꾸고 너무 바빠 식사도 거르기 일쑤다”며 “그러나 작은 힘을 보탤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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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파견돼 코로나19 업무를 돕고 있는 37사단 소속 송성근(오른쪽) 중사. 37사단 제공
질병관리본부에 파견돼 코로나19 업무를 돕고 있는 37사단 소속 송성근(오른쪽) 중사. 37사단 제공
37사단은 대구지역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중인 제천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도 간부 10명을 파견해 도시락 분배, 위문품 운반 등 궂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충북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등에 제독차량을 투입해 방역작전도 펼쳤다.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혈액부족현상을 돕기위해 장병 150여명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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