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들 “충주댐 피해 보상하라”

충주시민들 “충주댐 피해 보상하라”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06-21 14:39
수정 2019-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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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에 물값인하 등 촉구

한국수자원공사와 ‘물 분쟁’을 벌이는 충북 충주의 ‘충주댐 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수공의 보상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범대위는 21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이통장협의회 체육대회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충주댐 피해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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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피해범시민대책위가 21일 충주호암체육관 앞에서 수자원공사의 보상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댐피해범시민대책위가 21일 충주호암체육관 앞에서 수자원공사의 보상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 제공.
범대위에 따르면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줄어든 일조량과 냉해로 영농피해가 발생하고 2017년부터 수공이 추진 중인 제2단계 광역상수도 확장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충주시사회단체협의회, 읍면동 각 직능단체 등 시민 전체로 서명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종수 위원장은 “충주댐 때문에 농가피해는 물론 교통사고 증가와 기업유치 차질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타 지자체 용수공급을 위한 제2단계 광역상수도 확장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충주지역 피해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사는 충주댐 취수장 물을 괴산·음성·진천·증평 등에 공급하기위해 관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2021년까지 예정돼 있다. 이 공사로 충주지역 곳곳의 도로가 파헤쳐지고 작업 중 기존 상수도관을 건드려 물난리가 나기도 했다.

범대위는 수공과 환경부 항의방문, 궐기대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두찬 충주시 수도행정팀장은 “그동안 충주댐 피해를 참고살았는데 이번에 다른 지역 물공급을 위해 충주가 또 피해를 받아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것”이라며 “수공에 물값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충주호 수질 관리를 위해 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수공이 수돗물값을 깎아 주거나 면제해야 한다며 집행부가 제출한 정수구입비(수공 광역상수도) 62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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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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