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8-03-09 13:55
수정 2018-03-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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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 인정제반이 지난 6일 성남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73세다.

2013년부터 초등학력 인정반을 운영해 온 시는 올해 성남초등학교, 남부복지관 등 2곳을 신규 개소해 총 47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시는 현재 초등 3단계 1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온 1단계 학생들이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김명남(71) 초등 3단계반 재학생 대표는 후배 할머니들에게 “2년전 입학했을 때 무척 떨렸지만 지금은 휴대폰 문자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졸업장을 꼭 받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시는 2013년 초등학력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중학학력 인정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9명이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해 오랫동안 품아왔던 배움의 소망을 이뤘다.

오선희 평생학습운영 담당은 “학력인정반을 확대 운영해 배움의 열정이 있는 시민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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