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제 2의 인생 설계를 하는 사람들에게 창업과 마찬가지로 실속있는 재테크 투자는 언제나 핫 이슈이다. 몇 년 전부터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이 수익형 호텔 투자다. 호텔도 분양받아 월세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익형 호텔’이라는 개념이 낯설 수 있지만, 정부의 관광산업 개발 정책 이후 몇 년 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오피스텔이나 상가 투자 시 고려할 요소와 마찬가지로 호텔분양에도 중요한 기준들이 있다.

우선, 호텔의 입지이다. 호텔에 방문하는 고객특성상 공항과의 접근성을 포함한 교통여건이 좋은지, 일정한 호텔객실 가동률의 유지로 공실률의 우려없이 비즈니스 수요와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전을 갖춘 호텔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2018년까지 카지노 시티로 특화될 영종도가 관심을 끌면서, 인천 국제공항과 8km 떨어지고 인천 운수역과 이어진 영종도 골든튤립호텔 분양 홈쇼핑 방송이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일 “호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호텔을 위탁받은 운영사의 신뢰성도 높다면 훌륭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며 섣부른 창업보다 더 나은 노후대책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투자시에는 현장 방문 등 호텔의 입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