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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이번 여름 뮤지컬 무대는 100억대 제작비에 김준수라는 흥행 카드를 앞세운 ‘엑스칼리버’가 관객을 휩쓸었다. 그리고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든 지금은 ‘벤허’가 웅장하고 화려한 스케일로, 또 ‘맘마미아!’가 유쾌한 스토리와 ‘미친 흥’으로 뮤지컬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검증된 스토리와 호소력 짙은 연기로 짜인 대작들이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 뮤지컬 기대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왼쪽부터),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EMK뮤지컬컴퍼니·오디컴퍼니 제공
가을 뮤지컬 시장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은 2014년 초연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다. 초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소현이 다시 주인공을 소화하고, 엑스칼리버에서 당찬 기네비어를 완벽히 연기한 김소향도 타이틀 롤로 합류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현(왼쪽)과 김소향.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작품은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재조명한다. 2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려 11월 17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국민 넘버 “지금 이 순간~”…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뮤지컬 문외한도 익숙한 이 노래도 다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다. 올해 상반기 공연에서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단 2주간 앙코르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민우혁(왼쪽)과 전동석. 오디컴퍼니 제공
●조승우·홍광호·박은태·옥주현…하반기 최고 기대작 스위니토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뮤지컬 시상식에서나 나열될 이름들이 모두 한 작품에 모였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스위니토드’다. 엄청난 팬덤과 티켓파워를 가진 조승우와 홍광호, 박은태가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를 연기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조승우(왼쪽부터), 홍광호, 박은태. 오디컴퍼니 제공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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