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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가에 앤 카슨 열풍…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관심

    서점가에 앤 카슨 열풍…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관심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카슨의 대표작 운문 소설 ‘빨강의 자서전’이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카슨의 ‘에로스, 달콤씁쓸한’이 에세이 부문 10위,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플레인워터’가 시 부문 3위와 6, 7위에 각각 진입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수상자가 발표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앤 카슨 도서 판매량은 지난 1∼7일 대비 210.9배 폭증했다. 교보문고는 갑작스럽게 구매 수요가 몰려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온라인 판매의 경우 배송 기준으로 집계되는 종합 베스트셀러 특성상 순위에 즉각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룩백’의 원작인 후지모토 다쓰키의 동명 만화는 152계단 급상승하며 종합 22위를 차지했다.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 스페셜 에디션 출간이 기존 팬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 BTS 월드투어를 롯데시네마에서…24∼31일 ‘하이브 씨네 페스트’

    BTS 월드투어를 롯데시네마에서…24∼31일 ‘하이브 씨네 페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 공연 영상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오는 24∼31일 ‘하이브 씨네 페스트 2026’을 국내 극장 단독으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가수들의 공연 실황과 뮤직비디오 등 영상 콘텐츠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프로젝트로, 전 세계 60여개국 1100개 이상 영화관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생중계한다. 세븐틴의 인천 공연 ‘뉴_’(SEVENTEEN WORLD TOUR [NEW_] IN INCHEON),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서울 공연 ‘액트 : 투모로우’(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IN SEOUL), 엔하이픈의 서울 공연 ‘블러드 사가’(ENHYPEN WORLD TOUR ‘BLOOD SAGA’ IN SEOUL) 등 3편의 콘서트 실황 영화도 최초로 상영한다. 모든 상영작은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싱어롱’ 형식으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13개팀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을 활용해 노래와 응원을 따라 하는 ‘하이브 치어링 파티’도 열린다. 롯데시네마 측은 극장 로비에서 상영관까지 관람 동선 전체를 팬덤을 위한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5층과 10층을 팬덤 테마파크 ‘스페셜 로케이션’으로 꾸민다. 대형 포토존을 비롯해 아티스트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월’, 다양한 머치를 만나볼 수 있는 ‘머치존(Merch Zone)’이 들어선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팬들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상영관을 나설 때까지 공간 전체를 팬덤 문화와 축제의 열기로 채울 예정“이라며 ”관객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팬덤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눈 맞춤 한번에 행복 호르몬 3배 ‘뿜뿜’… 심장 지키고 치매 막는 ‘털북숭이 의사’

    눈 맞춤 한번에 행복 호르몬 3배 ‘뿜뿜’… 심장 지키고 치매 막는 ‘털북숭이 의사’

    심혈관계 사망률 31% 하락 입증교감 신경 안정… 우울·불안 완화규칙적 산책 뇌기능 지속적 자극어릴 적 접촉 알레르기 50% 예방 ‘부캉이(상어)’가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35만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다. 부캉이 신드롬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일상에 동물이 얼마나 깊은 위안을 주는 ‘힐링 동반자’인지 새삼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실제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전체의 30%에 달하는 1500만명(약 600만~650만 가구)이라는 점은 이러한 ‘동물 팬덤’과 ‘반려 문화’의 확산을 잘 증명해 준다. 최근 국내외 의학계 및 공중보건학계는 반려동물이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주는 대표적인 의학적 효과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사망률 감소다. 미국심장협회 저널(Circulation·2019)에 게재된 종합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4% 낮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1%나 줄었다. 이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때 독거 환자 대비 사망 위험이 최대 33% 감소했다. 이런 생리학적 변화의 핵심 기전은 ‘자율신경계 안정’에 있다. 반려동물을 촉각적으로 만지고 눈을 맞추는 행위는 인체의 교감신경계 활성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압과 심박수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해 준다. 초고령사회의 최대 난제인 치매(알츠하이머) 예방에서도 반려동물의 의학적 가치는 돋보인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도쿄대 공동 연구진이 고령자 1만 1000여 명을 7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고령자는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로 인해 돌봄(간병)을 받을 위험이 48% 낮았다. 반려동물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이유는 명료하다. 매일 규칙적인 산책은 고령자의 하체 근력을 보존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대시켜 뇌세포 사멸을 막는다. 또 산책 과정에서 동네 주민 및 다른 반려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류하게 된다. 이는 고령층의 가장 큰 치매 위험 요인인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이외 사료를 주고 배변을 처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일상적인 보살핌 과정은 고령자의 뇌 기능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측면에서 반려동물과의 교감은 ‘천연 항우울제’ 치료에 비견된다. 일본 아자부대 연구진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논문(2015년)에 따르면, 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눈을 맞춰 교감할 때 양측 모두의 몸에서 ‘사랑과 유대감의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 분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오랜 시간 눈을 맞춘 그룹에서 반려견은 옥시토신 수치가 약 130%, 사람은 300%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시토신 증가는 뇌의 편도체(불안과 공포를 담당하는 부위) 과활성화를 억제해 우울증, 만성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완화한다. 어린 시절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는 환경은 면역 체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소아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등에 실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에 개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아이는 성장 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미사육 아동 대비 30~50%가량 낮았다. 반려동물이 외부에서 묻혀오는 다양한 미생물에 지속적으로 적당히 노출되면, 어린아이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훈련받게 된다. 즉, 과잉 면역 반응인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 유아기의 면역 기틀을 튼튼하게 다져주는 것이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은 심혈관계 안정, 치매 및 인지 기능 저하 방지, 정신건강 진통제, 면역력 증진 등 인간 건강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생리적·의학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논란에도...‘암살자(들)’ 300만 관객 돌파

    논란에도...‘암살자(들)’ 300만 관객 돌파

    정치권발 논란에도 영화 ‘암살자(들)’이 흥행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도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암살자(들)’은 9~11일 40만 7600여명을 동원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이어 주말 동안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개봉 20일째인 12일 누적 관객 수도 300만명을 돌파하며 300만 고지를 넘은 올해 다섯 번째 한국영화가 됐다. 특히 3주 차 관객 수가 2주 차 66만 7698명보다 약 9만명이나 증가한 게 눈길을 끈다. 추석 이후 대작이 딱히 없는 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면서 기대작들도 영화관 개봉을 미룬 상태다. 개봉 3주 차에 실관람객들의 평가가 상승한 것도 이례적이다. 네이버 실관람 평점이 8.0점에서 8.8점으로 상승한 데 이어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개봉 3주 차에도 실관람객들의 평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면서 오히려 ‘암살자(들)’ 보기 릴레이 등이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누적 관객 수 128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인기를 끈 치이카와는 국내에서도 ‘먼작귀’(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라는 이름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캐릭터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확산한 인기가 극장판 흥행으로 이어졌다. 3위는 주말 동안 19만여명이 관람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74만 4000여명이다.
  •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K팝 관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이승만 육성’ 담긴 정규 3집 수록곡도3월엔 8개 도시 투어… 러 활동 ‘박차’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33)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포착됐다. K팝을 비롯한 러시아 내 ‘서브컬처’(하위문화) 관련 대형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면서다. 아시아 대중문화 소식을 전하는 러시아 온라인 매거진 ‘예스아시아’와 소셜미디어(SNS) 영상 등에 따르면 비와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CSKA 아레나에서 열린 VK 팬덤 페스트 첫날 행사에서 저녁 메인 무대에 마지막 차례로 올랐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류 등 아시아 대중문화 팬들을 위한 행사로 2023년 처음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러시아의 ‘국민 SNS’ 기업인 VK가 직접 기획·홍보하는 행사다. 비와이는 이날 자신에게 환호하는 대부분 여성인 관객 앞에서 히트곡 등을 부르며 50분가량 열띤 공연을 펼쳤다. 그는 공연 도중 “모스크바 와서 깜짝 놀랐다. 너무 추워서”라며 “아까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여러분들 들어온 순간부터 열기가 확 느껴졌다. 확실히 우리 모스크바 숙녀분들은 나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다 생각했다”고 말해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는 ‘하트’도 잘 안 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잘 안 한다. 왜냐면 K힙합이기 때문에”라며 “그런데 크게 환호해 주시고 하니 하트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여성 팬들을 향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팬들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관객들은 “오늘은 제 콘서트가 아니고 축제에 온 거잖나. 그렇기 때문에 팬분들도 있지만 저를 모르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제 다짐은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다 비와이 팬으로 만들고 가겠다는 것이다. 모두 다 제 텔레그램에 들어오게끔”라고 말해 또 한 번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비와이의 이날 셋리스트(선곡 목록) 중에는 최근 한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SOUTHSIDE FREESTYLE)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정규 3집 선공개곡으로 이 곡을 발표했다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 곡 도입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실렸다. 또 가사에는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삐’로 묵음 처리된 ○ 부분은 앞 소절의 ‘성공’과 라임과 맞추면 ‘멸공’을 표현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풀이했다. 비와이는 지난 3월에도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쇼 미 더 머니 12’ 무대에서 권오선의 무대에 피처링을 하러 올라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랩을 선보였다. ‘선구안 위’를 빠르게 발음하면 ‘선관위’가 되는데, 이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는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 대해 “제정신일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최근 러시아 팬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공연을 통해 러시아 내 K팝 팬덤 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3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 카잔, 니즈니노브고로도 등을 포함해 8개 도시 투어로 공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러시아 투어 기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찍어 현지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4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경 인근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정조준한 드론 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귀국하던 지난 9일에는 모스크바 공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공항 4곳이 폐쇄됐으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이 탑승한 전용기도 착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저녁엔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 방향으로 드론 650대를 날렸고,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주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역 최대 석유저장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LPGA 다섯 별, 이천 하늘에 ‘반짝’… 스타들이 온다

    LPGA 다섯 별, 이천 하늘에 ‘반짝’… 스타들이 온다

    유해란, 올 시즌 메이저 2승 수확“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 서 기쁘다”윤이나, 상금랭킹 7위로 샷 절정“새로운 대회 시작 함께해 뜻깊어”고진영, 부상 넘어 재기 발판 삼아박성현, 공격적 장타로 우승 노려 이정은 ‘핫식스’ 명성 되찾을 스윙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올해 들어 가장 화려한 해외파 선수 명단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5명이 우승컵을 다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해외파 선수는 유해란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수확했다. LPGA투어 통산 승수도 5승으로 늘렸다. 세계랭킹은 3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유해란은 올해 유난히 뜨겁다. LPGA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 타수, 상금 랭킹에서 모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KLPGA투어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승을 쌓았고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2023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국내 대회 출전은 202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딱 한 번뿐이었다. 그만큼 KLPGA투어 대회 출전이 드물었던 그는 올해 KLPGA투어에 처음 합류한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겨룬다. 유해란은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이나도 주목받는다. 2024년 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하고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7위를 달릴 만큼 샷에 물이 올랐다. 윤이나는 올해 국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LPGA투어에 집중하느라 고국 나들이를 참았다. 무엇보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열성적인 팬덤을 거느린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가 기대된다. 윤이나는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갑고 기대된다. 새로운 대회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고진영도 모처럼 고국 팬들 앞에 선다. 고진영은 KLPGA투어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통산 12승을 올린 KLPGA투어에서 2016년 대상을 받았고 2018년부터 뛰기 시작한 LPGA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15승을 올린 고진영은 올해는 부상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동안 대회를 쉬었던 고진영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재기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 골프에 팬덤 현상을 처음 불러일으킨 박성현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부활 샷을 날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고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간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고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을 한꺼번에 손에 넣는 위업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그 역시 부상 후유증으로 지금은 2부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여전한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언제든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핫식스’라는 별명이 친숙한 이정은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다. KLPGA투어에서 2016년 신인왕에 이어 이듬해부터 2년 연속 상금왕을 석권했던 이정은은 2019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자마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스윙 교정의 여파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이정은 역시 이번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희망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 1주일 남았다… KLPGA 스타들 ‘유리알 그린’ 정면 승부

    1주일 남았다… KLPGA 스타들 ‘유리알 그린’ 정면 승부

    총상금 15억… 우승 2억 7000만원서교림·김민솔 ‘올해의 여왕’ 격돌해외파 5명·천재 소녀 김서아 주목H1 클럽, 절경 속 실력 가릴 난코스홀인원 땐 고급 차 ‘마세라티’ 상품 이탈리아 명품 골프웨어의 세련된 감성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언론의 품격, 거기다 대자연을 고스란히 품은 명품 코스까지 어우러져 한국 여자골프를 빛내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의 명품 샷과 명품 코스, 최고급 라이프 스타일이 만나는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 오는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품격을 자랑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으로 K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제외하면 이 정도 규모를 갖춘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개에 불과하다. KLPGA투어를 호령하는 간판급 별들도 빠짐없이 총출동한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흥행 카드인 서교림과 김민솔의 이른바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서교림·김민솔을 추격하는 김민선, 최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쓰며 상승세를 탄 박보겸,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누적 상금 70억원을 돌파한 박민지도 우승 트로피를 조준한다. 각각 10년, 9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인간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장은수와 최예림에 더해 유현조, 이예원, 이다연, 신다인, 고지우, 고지원, 방신실, 임진영 등 올 시즌 챔피언 클럽에 가입한 정상급 선수들도 ‘명품 샷’의 향연에 동참한다.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해외파’ 스타들과 무서운 10대 ‘천재 소녀’의 가세는 이번 대회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해에만 메이저 2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의 기운을 모아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전히 압도적인 팬덤을 몰고 다니는 윤이나와 박성현,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 ‘핫식스’ 이정은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스타들도 그린을 수놓는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신성중 2학년 김서아도 지난 4월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호쾌한 장타쇼를 벼르고 있다. 선수들의 샷 가치를 증명할 무대는 수도권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H1 클럽이다.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 경계 대덕산 줄기에 자리 잡은 H1 클럽은 자연 지형과 능선을 잘 보존해 깊은 숲속 정원처럼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코스는 까다롭게 설계했다. 밀도 높은 페어웨이와 러프는 물론, 정밀한 수분 관리와 롤링 작업으로 다져진 그린은 정확한 스핀이 걸린 샷만 품어주는 ‘유리알 그린’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전장을 KLPGA투어 평균보다 320m가량 긴 6358m로 늘렸고, 페어웨이는 좁히는 대신 러프 길이를 60~70㎜까지 길러 진정한 명품 샷을 구사하는 선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세팅을 마쳤다.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홀인원 부상과 트로피(사진), 갤러리 플라자 역시 최고급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홀인원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승용차 ‘마세라티’가 내걸려 대회의 화려함을 더한다. 챔피언에게 수여될 크리스털 우승 트로피는 아이스버그골프의 상징인 빙산과 서울신문의 창간 정신인 ‘횃불’을 결합한 예술 작품이다.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는 최고급 복합 문화 경험이 제공된다. 무려 1487㎡(약 450평)이나 되는 쾌적한 규모로 조성된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수제버거와 핫도그 등 퀄리티 높은 식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스캐폴딩 구조물을 활용해 2층 규모로 조성된 ‘스캐폴딩존’은 아이스버그골프의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화려한 전시 팝업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의 미학, 전통 언론의 무게감,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코스가 빚어낼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골프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팬덤 축제 ‘패노메논’의 경제효과 전망과 관련해 산출 근거에 대한 지적이 7일 제기됐다. 정부는 패노메논 개최로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1인당 소비액 등 핵심 변수 설정에 따라 경제효과 예측치는 50%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으로부터 받은 ‘패노메논 경제적 파급효과 중간 추정치’를 보면 문광연은 내년 12월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패노메논에 총방문객 52만명이 참여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광연은 총방문객 규모는 유지한 채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달리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경제효과를 추정했다. 공연 등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30%·50%·60%, 전시·컨벤션은 10%·20%·40%로 각각 설정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가장 높게 잡은 시나리오에서는 생산유발효과(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 1951억원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단기체류객은 항공료와 숙박비, 식음료·쇼핑비 등을 함께 지출하는 만큼 국내 당일 관람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크다. 문광연은 ‘BTS 아리랑(ARIRANG)’ 투어를 기준으로 공연 관람 외국인 단기 체류 관람객 1명의 지출액(255여만원)을 국내 당일 관람객(30여만원) 대비 8배 이상 높게 적용했다. 문제는 외국인 비중을 가장 낮게 설정하면 생산유발효과가 7233억원까지 낮아진다는 점이다. 정부가 내세운 1조원보다 2767억원 적은 수치다. 정부의 경제효과 전망이 실현되려면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소비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행사가 열리기 전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경제효과 산정의 핵심인 1인당 지출액은 BTS 아리랑 투어의 방문객 자료를 준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아티스트의 강한 글로벌 팬덤이 확인된 행사의 소비 패턴을 관람객 구성과 소비 규모가 검증되지 않은 새 프로젝트에 적용한 셈이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숫자를 제시하는 순간, 그 숫자에는 설명할 책임이 따른다”며 “아직 여러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전망치인데 ‘경제효과 1조 원’이라는 숫자만 앞세우면 국민에게 확정된 성과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효과는 정책을 포장하는 숫자가 아니라 정책을 검증하는 숫자여야 한다. 실제 예매와 방문객 데이터가 확보되면 전망치를 보정하고, 행사 이후에는 당초 전망과 실제 성과를 반드시 비교․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효과의 산출 근거를 비롯해 ‘패노메논 1조’ 홍보 경위 등을 정부에 질의할 예정이다.
  • 아이유 “무겁지만 언젠가 해야할 얘기” 장문의 글 남겨

    아이유 “무겁지만 언젠가 해야할 얘기” 장문의 글 남겨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일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불만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30일 아이유는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얘기”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지난 7월 20일 지병인 이관개방증이 악화되면서 9월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6집과 10월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연기했다. 정규 음반과 공연 일정은 미뤘지만, 9월 10일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의 공백은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은 홍보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기도 했다. 홍보 방향성을 두고 팬들의 불만이 이어진 데 대해 아이유는 “애나(팬덤명)들이 적잖은 아쉬움과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싱글 드롭은 원래 아예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 제 건강 이슈만 아니었다면 9월 초에 앨범이 나왔을 거고, 몇 주 후에 콘서트도 있었을 텐데 저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의 축제여야 할 9월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아 애나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아주 갑자기 두 곡의 싱글 드롭을 결정했던 것”이라며 싱글 발매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곡에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싱글이니 힘을 싣게 된다면 이번에 아꼈다가 내년 정규에 몰아서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라며 “이번 싱글들의 프로모션에 대해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른바 ‘헤메스’(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로 불리는 스태프들의 역량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이어진 비판과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 얘기는 할까 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결국 언젠가는 해야 할 이야기인 것 같아서 쓴 김에 더 쓴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요즘 헤메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보내주시는 애나들이 많이 늘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뮤직비디오도 워낙 많고 여러 작업이 유독 많은 정규 앨범이라 처음 뵙는 실력자분들께 헤메스를 맡겼다. 제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물들이 나와 저도 만족스럽다”며 “일부 팬분들의 의견처럼 앞으로는 스케줄마다 새로운 조합으로 여러 가지 신선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유가 특정 샵 디자이너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아이유는 이 같은 시선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현재 메인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을 비롯해 함께하는 팀원들 역시 실력 있는 사람들이며, 자신이 이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유는 “지금 메인으로 제 헤메스를 봐주고 계신 헤메스 실장님들께서도 정말 굉장한 실력자분들이시고, 저라는 연예인에 큰 애정을 가지고 꾸며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며 현재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러 접촉성 알레르기들 때문에 잠시 연예인 생활을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을 만큼 헤어 고정 제품, 픽서, 색조 화장품들에 대해 까다로운 제약이 있는 불효녀(?) 고객”이라며 자신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헤메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제 사정을 고려해 주시고 같이 병원도 다녀 주시며 제 몸과 얼굴에 닿으면 안 되는 성분, 써도 되는 성분을 공부해 최대한 제가 활동하면서 알레르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화장품 성분을 조합해서 새 화장품을 만들어 주시는 등 제 몸보다 본인들 몸에 직접 테스트를 하시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든 뒤에 저에게 사용하시면서 저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디자이너 쌤들에 대한 오해는 꼭 풀고 싶었다”며 “정말 저와 제 피부를 위해 공부하고 애써주시는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을 통해 팬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우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그는 “뭐든지 애나들 걱정할 일 없게 제가 더 잘 살피고 더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앞으로의 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빵·카드 찾아 오픈런… 성지 등극한 ‘팬의점’

    빵·카드 찾아 오픈런… 성지 등극한 ‘팬의점’

    GS25 민음사빵·CU 리센느빵 이어세븐일레븐 LoL 카드 300종 출시 편의점 빵이 인기를 끌면서 동네 매장을 찾아다니며 빵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장 줄 서기를 넘어 상품 입고 시간에 맞춰 편의점 앱으로 재고를 확인하고 상품을 선점하는 ‘앱 오픈런’까지 등장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빵이 랜덤 굿즈(무작위 기념품)를 통해 ‘팬덤 소비’ 대상이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GS25의 ‘민음사빵’이다. GS25는 지난달 21일 민음사와 손잡고 책 표지를 본뜬 투명 책갈피 20종을 랜덤으로 넣은 빵 4종을 내놨는데, 지난 22일까지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41만개를 기록했다. GS25 전체 빵 매출 순위 1~4위를 모두 민음사빵이 차지했을 정도다. 빵 가격은 3000원 안팎이지만, 일부 한정판 책갈피는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2만~3만원에 되팔리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출시 초반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있다. 30일 넘게 판매율 100%를 이어가며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CU가 최근 걸그룹 리센느와 협업해 내놓은 ‘리센느빵’은 출시 나흘 만에 10만개가 팔렸고, 같은 기간 CU 전체 빵 매출도 20% 뛰었다. 빵에 든 투명 포토카드 27종을 모으려는 수요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CU에 따르면 이 같은 컬래버(협업) 베이커리 상품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43.3%, 2025년 36.6%, 올해(1~8월) 30.9% 늘었다. CU 관계자는 “포토카드나 띠부씰 등을 동봉해 팬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을 담은 첫 공식 포토카드를 한정 출시하면서 300여종의 카드를 5장씩 랜덤으로 담았다. 카드만으로 최대 4인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수집가들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업체는 2023년 K리그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프로야구(KBO) 등 프로 스포츠 카드를 선보이며 누적 1700만 팩 이상을 판매했다. 이런 랜덤 굿즈 마케팅은 좋아하는 대상을 깊게 파고들며 관련 상품을 모으는 2030세대 ‘디깅소비’(취향 몰입 소비) 열풍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굿즈 2차 거래가 활성화될수록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편의점을 반복 방문하게 된다”며 “단순한 일회성 유행을 넘어 강력한 록인(잠금) 효과를 창출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 AI시대, 지식인의 자리는 어디인가 [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AI시대, 지식인의 자리는 어디인가 [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美대학들 학과 줄이고 등록금 인상오픈AI 등 기업에는 수백억원 투자‘대학의 존재 이유’ 논쟁으로 확산대졸 신규 일자리 감소 ‘K자 양극화’비어가던 지식인 자리… AI가 대체전문가들의 지식을 불신하는 대중대중의 판단 평가절하하는 엘리트지식인과 시민 공유 언어 ‘상식’ 필요‘철학’ AI의 판단 기준 만드는 역할지식인은 현실서 검증·수정 나서야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톰 니컬스는 2017년 ‘전문가와 강적들’(The Death of Expertise)에서 인터넷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누구나 같은 검색창에서 정보를 얻고 같은 플랫폼에서 발언하면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주장이 같은 화면에서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가 우려한 것은 전문성에 대한 신뢰의 붕괴였다. ●지성 없는 시대 인공지능(AI)은 그 경고를 완성 단계로 밀어붙였다. 실리콘밸리는 이미 상거래에서 인간을 지운 ‘휴먼 프리 커머스’를 완성해 가고 있다. 같은 논리가 지식 생산에 적용된다면 다음 차례는 ‘휴먼 프리 날리지’다. 질문을 입력하면 전문가의 평생 연구와 아마추어의 짐작이 같은 문장 구조와 확신에 찬 어조로 되돌아온다. 문제는 AI가 얼마나 똑똑해지는가만이 아니다. 지식을 생산하고 해석하고 사회에 전달해 온 사람들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지는가가 더 중요하다. AI 시대에도 지식인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지식인이어야 하는가. ●불안한 징후들 AI가 촉발한 균열은 대학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캘리포니아주립대는 23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 속에서 종신교수를 해고하고 학과를 폐지하며 등록금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오픈AI와의 계약은 1300만 달러 규모로 연장했고 졸업생에게는 학위 취득 후 1년간 챗GPT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 학생은 “학교는 돈이 없다면서 AI 기업에는 수백억 원을 지급하고, 학생과 교수는 정책 결정에서 배제됐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대학의 존재 이유를 둘러싼 논쟁으로 진단했다. 교수의 자리도 흔들린다. 보스턴칼리지 연구원 제프리 산젠바커의 분석에 따르면 챗GPT 출시 이후 55세 이상 대학교원이 1년 안에 일자리를 떠나는 비율이 11%에서 16%로 뛰었다. 피츠버그주립대 영문학 교수 마이클 호버먼은 25년 재직 끝에 AI 부정행위와 씨름할 힘이 없다며 조기 은퇴를 택했다. AI는 교수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전에 교수와 학생 사이의 지식 관계부터 흔들고 있다. 2026년 하버드 졸업생은 대학 4년 내내 생성형 AI와 함께 자란 첫 세대다. 이들이 마주한 취업 시장은 AI 붐 속에서 대졸자 일자리가 줄어드는 K자 양극화였다. 하버드대 총장 앨런 가버는 졸업식에서 20세기 초 열기구가 노력 없이 산 정상의 전망을 제공한다는 비판을 소개하며 AI 시대에도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기 스탠퍼드 졸업식에서는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의 축사 도중 수십 명의 학생이 항의 팻말을 들고 퇴장했다. 대학은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전통적 역할만으로 존재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은 이 위기의 한 단면일 뿐이다. 더 큰 변화는 사회가 누구를 전문가로 인정하는가에서 나타난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연방 과학기관에 조언하던 100개 이상의 독립 자문위원회를 폐지했다. 반면 2026년 새로 구성된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는 마크 저커버그, 세르게이 브린, 마이클 델, 래리 엘리슨, 젠슨 황 등 기업가와 기술산업 인사가 참여했다. 백악관은 브리핑룸에도 ‘뉴미디어’ 좌석을 만들고 팟캐스터와 블로거,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도 정부와 대학 사회를 연결하는 제도적 통로는 불안정하다. 1995년 설립된 정책기획위원회는 학계의 지식과 연구 성과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대표적인 제도였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폐지와 재설치를 반복했다. 이 변화들을 하나로 묶으면 중요한 것은 어느 정권이 지식인을 더 중시하는가도, AI가 교수를 대체할 것인가도 아니다. 누가 전문가인가에 대한 사회적 정의 자체가 바뀌고 있다. 학위와 논문, 대학과 연구기관이 전문성을 보증하던 시대에서 직접 만들고 실행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새로운 전문성의 근거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인의 위기는 지식 자체보다 사회적 자리의 위기다. ●반지성의 두 얼굴 앞의 현상만 보면 지식인의 위기는 AI와 정치가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들은 원인이라기보다 이미 진행되던 변화가 드러난 징후에 가깝다. AI는 지식인의 자리를 갑자기 빼앗은 것이 아니라 이미 비어 가던 자리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왜 그 자리가 비어 갔을까. 표면에는 팬덤정치와 포퓰리즘이 있다.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 쇼’에서 2016년과 2020년 투표를 거부했던 마틴 구리는 2024년 트럼프에게 투표한 이유가 특정 정치 성향이 아니라 엘리트 집단에 대한 구조적 불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공선에 헌신하면서도 대중과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불신은 한국의 팬덤정치에서도 작동한다. 지지자들은 전문가의 판단보다 진영의 신호를 신뢰하고, 정치인은 대중 동원의 언어로 지식인의 언어를 대체한다. 그러나 반지성주의를 대중의 문제로만 돌리면 절반만 보게 된다. 더 깊은 원인은 지식인 사회 내부에 있다. 논문 실적으로 교수를 평가하는 제도는 학자들을 국제 학술지 게재 경쟁으로 몰아넣고 사회와 동떨어진 연구를 양산한다. 현장 개입이나 대중 소통은 승진과 연구비 평가에서 인정받지 못하니 유능한 학자일수록 사회 참여에서 멀어진다. 참여하더라도 진영 논리에 편입되는 순간 학문적 신뢰를 잃는다. 이렇게 형성된 엘리트주의는 대중의 불신을 키우고, 그 불신은 다시 지식인을 상아탑으로 밀어넣는다. 반지성에는 두 얼굴이 있다. 하나는 전문가의 지식을 불신하는 대중의 반지성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의 경험과 판단을 낮게 평가하는 엘리트의 반지성이다. 두 태도는 서로를 강화한다. 그런데 한국 지식인 사회의 처방은 한결같다. 더 많은 교육, 더 강한 미디어 리터러시, 지식인 권위의 회복. 대중을 계몽의 대상으로, 지식인을 계몽의 주체로 놓는 전형적인 엘리트주의다. 이 처방이 즐겨 인용하는 근거가 리처드 호프스태터의 ‘미국의 반지성주의’(1963)다. 하지만 호프스태터는 반지성주의를 단순한 대중의 무지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의 평등주의와 종교, 비즈니스 문화, 실용주의와 교육이 결합해 만들어 낸 역사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그렇다면 답도 과거의 지식인 권위를 복원하는 데서 끝날 수 없다. 지식인이 시민과 다시 공유할 언어를 찾아야 한다. 나는 그것을 상식이라고 부르고 싶다. 상식은 엘리트와 대중을 갈라놓지 않고 둘 사이를 잇는다. 토머스 페인은 1776년 ‘상식’을 통해 독립이라는 급진적 선택을 대중의 언어로 설득했다. 오늘날에도 기술, 무역, 환경, 부동산 같은 정책에서 엘리트의 논리가 중산층의 삶과 괴리될 때 대중의 불신과 저항이 뒤따른다. 한국 지식인 사회가 반지성주의를 진단하면서 정작 자신의 반지성, 대중이 왜 등을 돌렸는지 성찰하지 않는 오만을 놓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식인이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대중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철학을 가진 현장 지식인 그렇다면 지식인은 무엇을 가지고 현장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답은 철학이다. 흥미롭게도 AI 시대에 철학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주요 AI 기업들은 철학자를 채용해 모델의 추론 능력을 높이고, 무엇을 해도 되고 해서는 안 되는지를 정하는 원칙을 설계하고 있다. 코딩과 정보처리를 AI가 대신하기 시작하자 오랫동안 실용성이 낮다고 여겨졌던 철학이 AI의 판단 기준을 만드는 지식으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 지식인에게도 결국 필요한 것은 판단의 기준이다. 조지훈은 ‘지조론’에서 시류와 권력 앞에서도 신념을 지키는 지조를, 김광섭은 ‘일관성에 관하여’에서 삶과 세계관을 관통하는 일관성을 강조했다. 지조가 외부의 압력에도 신념을 지키는 힘이라면, 일관성은 변화하는 현실을 판단하는 세계관의 중심이다. AI가 지식을 빠르게 생산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인은 자신이 무엇을 믿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러나 철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현실과 만나지 않는 철학은 쉽게 독선이 된다. 20세기 초 사회비평가 루이스 멈퍼드가 주목한 패트릭 게디스의 ‘지역 조사’는 전문가의 지식을 현장과 연결하려는 시도였다. 지역을 직접 조사하고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이론을 현실 속에서 검증한다. 지식인의 철학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AI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철학을 가진 현장 지식인이다. 자신의 세계관을 가지되 현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현장에서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 대화하는 현장 소통, 이론보다 현실의 지혜를 존중하는 현장 상식,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받아들이는 현장 지식, 개인과 정파의 이해를 넘어 공공선을 생각하는 현장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 한국에도 이런 지식인의 전통이 있었다. 소탈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받아들인 경제기획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관료들, 보직보다 학문을 중시한 안동선비 계열의 교수들, 정론직필의 언론인들이 그 사례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자신의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에 개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AI가 더 많은 지식을 생산할수록 인간 지식인의 역할은 오히려 선명해진다. 정보를 더 많이 아는 것으로 AI와 경쟁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 철학을 세우고, 그 판단을 현실에서 검증하는 일이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인은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철학을 가지고 현장에 서는 사람이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명예교수
  • “부캉이 보며 다시 웃어”… 일상 속 힐링 ‘동물 팬덤’

    “부캉이 보며 다시 웃어”… 일상 속 힐링 ‘동물 팬덤’

    푸바오·늑구 이어 특정 동물에 관심취업·경쟁 벗어나 정서적 위안 얻어‘부캉이’ 출몰 기후변화 징후 지적도 부산에 사는 직장인 박서휘(33)씨는 추석 연휴 가족들과 결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뒤 북항 친수공원으로 향했다.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어 보려 상어 ‘부캉이’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한동안 서먹했던 가족들은 유유히 헤엄치는 부캉이를 바라보며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서울에서 3년째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9)씨도 추석 연휴 홀로 부산을 찾아 부캉이를 봤다. 김씨는 “불안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위로를 얻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부산 친수공원에 나타난 부캉이를 보기 위해 수십만명이 몰렸다. 야생동물을 향한 호기심에 지친 일상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마음까지 더해지면서 부캉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팬덤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7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55만 3800명에 달했다. 평소 휴일 방문객이 200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규모다.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신기함에 찾아온 사람부터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사람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부캉이를 찾았다. 이러한 관심은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부캉이의 목격 위치를 공유하는 ‘부캉이 지금 있나’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웹게임 ‘부캉이의 집으로 가는 길’도 등장했다. 특정 동물을 향한 관심이 팬덤으로 확산하는 현상은 잇따르고 있다. 2023년 3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는 부모를 잃고 홀로 지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응원을 받았다. 2024년 4월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때는 6000여명이 에버랜드에 몰렸다. 올해 4월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 역시 9일간 수색이 이어지는 동안 공포보다는 응원의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 경쟁과 평가에 지친 현대인의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학교와 취업, 직장 등에서 끊임없이 비교·평가받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동물을 바라보며 정서적 위안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캉이의 출현을 흥미로운 볼거리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열대성 상어가 먹이를 따라 부산 앞바다까지 나타난 현상이 기후변화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 연안의 수온은 상승하고 있다. 한국해양자료센터(KODC)에 따르면 2024년 부산 기장 연안의 평균 수온은 2000년보다 약 1.2도 높아졌다. 안영환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는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도 더 반복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탄소 감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멕시코 K팝 팬덤 150명 ‘칼군무’… 李부부 손가락 하트로 응원

    멕시코 K팝 팬덤 150명 ‘칼군무’… 李부부 손가락 하트로 응원

    李대통령 ‘스키즈’ 콘서트도 관람“문화로 사람뿐 아니라 국가 연결”김 여사 ‘방버지’ 언급해 현지 화제K뷰티·모빌리티 산업 외교 병행 “K팝을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댄서와 가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현지 2026 멕시코 K 박람회의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을 깜짝 방문한 뒤 참가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멕시코 현지 댄스팀과 K팝 팬 등 15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참가자들에게 스페인어로 “올라”(안녕)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K팝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뵙게 돼 정말 기쁘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도 “지난 5월 BTS가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에 깜짝 놀랐다고 들었다”며 멕시코 팬들의 각별한 K팝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진행을 맡은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안내로 이 대통령 부부가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자, 세븐틴의 유닛그룹 부석순의 ‘청바지’와 ‘파이팅해야지’가 차례로 흘러나왔다. 그러자 참가자들이 노래에 맞춰 일사불란한 군무를 선보였고, 이 대통령 부부는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현장에는 세븐틴 등의 안무에 참여해 온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 케이찬도 함께해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열기가 달아오르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한국어로 “한 번 더”라는 연호가 쏟아지자,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재생 버튼을 눌렀다. 이어 BTS의 대표곡 ‘다이너마이트’가 울려 퍼졌다. 이 대통령은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양손으로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공연이 끝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격려를 건넸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랜덤 플레이 댄스’ 격려 방문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문화의 힘과 K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현지 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신문 주최 ‘K팝 커버댄스 올스타 인 멕시코’의 역대 우승팀 4개팀이 한 무대에 오르는 행사가 진행됐다. 치열한 무대 끝에 대상은 에스파의 ‘레모네이드’와 ‘위플래쉬’를 커버한 7인조 그룹 아이캔디에게 돌아갔다. 아이캔디는 오는 10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한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이어 멕시코시티에서 진행 중인 ‘K엑스포’ 현장도 찾았다. 이 대통령은 네이버 계열사 ‘케이크’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방탄소년단(BTS)과 연계한 한국문화·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시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노래 가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본 뒤 “가격은 얼마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어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룹 스트레이키즈 공연을 멕시코 청소년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 대통령이 스페인어로 “올라, 아미고스”(안녕, 친구들)라고 말하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K팝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도 연결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꿈이 대형 공연장에 가서 공연을 즐기는 것이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청소년기에 저도 그 꿈을 이뤘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가끔 한다”며 “아마 평생 간직할 좋은 추억이 될 텐데, 오늘 공연 즐겁게 즐기라”고 했다. 김 여사도 “이 공연이 여러분 인생에서 잊히지 않는 밤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K팝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그룹 멤버를 물은 김 여사 질문에 한 학생이 ‘방찬’이라고 답하자, 김 여사가 “방버지”(방찬+아버지)라며 방찬의 별명을 말했다. 그러자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와 멕시코 청소년들은 공연장 2층 발코니석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에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클라우디아 쿠리엘 데 이카사 멕시코 문화부 장관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지켜봤다.
  • 오세훈 “콘텐츠 가치 상승, 서울이 뒷받침”…엔터테크·GES 서울 2026 개막

    오세훈 “콘텐츠 가치 상승, 서울이 뒷받침”…엔터테크·GES 서울 2026 개막

    “콘텐츠가 만드는 가치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도시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오징어게임과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인공이 서울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GES(게임 e스포츠 서울)·엔터테크 서울 2026’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개막식 이후 K-콘텐츠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전시·체험 현장을 둘러봤다. 엔터테크·GES 서울 2026은 케이팝과 게임, e스포츠를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각 분야 간 융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는 ‘SPP 국제콘텐츠마켓’을 연계해 전시·체험부터 비즈니스·투자 상담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기업과 창작자, 기술과 자본, 글로벌 팬덤이 가장 밀도 높게 연결되는 곳이 바로 서울”이라면서 “창작자와 기업의 아이디어가 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하고 더 큰 시장과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탄탄하게 갖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플레이업 AI 게임 챌린지’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8개팀을 시상하고,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를 ‘엔터테크,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개막식에서는 김정한 CJENM 부사장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서울의 가능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안창옥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키워드인 ‘DDP’, ‘K팝’, ‘미래적인’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활용해 서울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 선보였다. 오 시장은 개막식 이후 홍보대사 피프티피프티와 함께 몰입형 VR(가상현실)콘텐츠를 체험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그란투리스모 7’ 기반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했다. 이날 개막한 엔터테크·GES 서울 2026은 오는 20일까지 DDP와 JW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열린다.
  • 인공지능과 한류, 인문학으로 푼다…‘서초인문학아카데미’ 개최

    인공지능과 한류, 인문학으로 푼다…‘서초인문학아카데미’ 개최

    서울 서초구는 9월 30일과 10월 7일 오후 서초문화예술회관 1층 아트홀에서 ‘서초인문학아카데미’ 강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초문화원이 주최하는 서초인문학아카데미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내 주민에게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에는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문시연 숙명여대 제21대 총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오는 30일 김 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주제로 AI가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서도 공감·이성·자유를 바탕으로 지켜야 할 인간의 가치와 자율적 판단, 상호 존중의 의미를 짚어본다. 10월 7일에는 문 총장이 ‘한류 메가트렌드 : 문화가 만드는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K-팝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류의 흐름과 팬덤 문화의 변화를 살펴보고 기술·문화·AI의 융합이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조망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연별 구글폼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연 당일 입장은 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선착순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강연이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운 삶의 의미와 세계로 확장되는 한국 문화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삶과 미래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을 야구 열기 잇는 ‘스릭슨 KBO 컬렉션’

    가을 야구 열기 잇는 ‘스릭슨 KBO 컬렉션’

    KBO 리그 정규시즌 막바지와 함께 가을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응원 열기가 초록빛 필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스릭슨은 KBO 10개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스릭슨 KBO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구단 로고와 대표 컬러는 물론 유니폼과 마스코트 디자인을 골프볼과 액세서리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적인 스포츠 협업 상품이 소장용 굿즈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스릭슨 KBO 컬렉션’은 실제 라운드에서 사용하는 퍼포먼스 골프볼을 기반으로 한다. 적용된 ‘Q-STAR TOUR’는 3피스 구조와 우레탄 커버를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비거리, 스핀 컨트롤의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 야구공 실밥 그래픽과 롱티, 볼마커를 함께 구성해 티잉 구역부터 그린까지 응원하는 팀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구단별 대표 유니폼을 활용한 6구 세트와 볼·롱티·볼마커가 포함된 4구 시리즈 등 총 30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릭슨 관계자는 “야구장에 유니폼을 입고 가는 것처럼 골프장에서도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용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팬덤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더 멀리, 정확히, 쏜다

    더 멀리, 정확히, 쏜다

    가을 골프 성수기를 맞아 필드를 겨냥한 업계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퍼터와 드라이버, 골프공 등 퍼포먼스 용품부터 이색 컬렉션과 해외 골프여행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우선 정교한 플레이를 돕는 클럽과 용품들이 눈에 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직진성을 극대화한 ‘TRTL 퍼터(터틀퍼터)’를 내놓았고, 브리지스톤골프는 한국 골퍼 성향을 반영한 풀 티타늄 드라이버 ‘BX1·BX2’를 선보였다. 로마로 역시 타구감을 높인 ‘레이 타입 알 플러스 Ⅱ’ 아이언을, 볼빅은 ‘엑시아 프리즘’ 골프공을, 골프프라이드는 ‘CP’ 그립을 각각 출시해 선택지를 넓혔다. 필드 밖의 즐거움을 더하는 이색 협업과 마케팅도 활발하다. 스릭슨은 KBO 10개 구단 컬렉션으로 야구 팬덤을 필드로 확장했고, 부쉬넬의 거리측정기 ‘A1 슬로프 블루’와 잔디로의 기능성 보트슈즈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무대와 휴양지에서의 반가운 소식도 이어졌다. 골프존은 총상금 42억 5000만원 규모의 ‘2026 골프존 차이나오픈’ 한국 본선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쇼골프가 직접 운영하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꾸준한 내장객 증가세를 기록하며 체류형 골프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K웨이브 올라탄 디즈니…‘한국서 시작해 세계로’ 승부수

    K웨이브 올라탄 디즈니…‘한국서 시작해 세계로’ 승부수

    K팝 아티스트부터 ‘티니핑’, ‘카카오프렌즈’ 같은 국산 캐릭터까지 디즈니가 한류 열풍에 본격적으로 올라탄다. 음악, 콘텐츠, 패션, 뷰티는 물론 팬덤 문화까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부상한 한국의 영향력에 주목해 디즈니가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디즈니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요새 도산에서 ‘디즈니코리아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2027’을 개최하고 디즈니의 스토리텔링과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연결하는 소비재사업부의 전략과 주요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K팝, K헤리티지, K팬덤 믹스를 3대 핵심 전략 키워드로 꼽았다. 우선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국내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컬처 펀드’(가칭)를 조성해 중장기적으로 10여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는 ‘마블’ 세계관과 결합하고, 하이브·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단순히 디즈니의 캐릭터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K팝 음악과 팬덤이 디즈니의 스토리를 만나 기존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차원의 소비자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또 한국의 문화유산과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 및 지역 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협업 모델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내 팬덤과 디즈니 글로벌 팬덤도 연결한다. 우선 최근 인기 있는 러닝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달 예정된 ‘디즈니런’과 ‘마블런’ 등 마라톤 행사를 팬덤 페스티벌로 확장한다. K팝 걸그룹 ‘아일릿’의 공연과 팝업, 미식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를 비롯해 ‘캐치티니핑’, ‘카카오프렌즈’ 등 K캐릭터와의 협업과 상품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성공 사례가 해외로 확산할 수 있도록 디즈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150여개 파트너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180여개국에서 약 630억달러(87조원) 규모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디즈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트너사의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유통, 글로벌 사업 확장까지 지원하며 동반 성장한다는 ‘슈퍼 서브’ 협업 전략이다. 김현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소비재사업부 총괄은 “한국은 K-컬처의 독창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디즈니의 100년 스토리텔링 역량과 접목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창의성과 문화적 영향력을 디즈니의 IP와 스토리텔링,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해 한국에서 시작하고 디즈니와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상생과 확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94만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팀나빠’ 크루와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개

    94만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팀나빠’ 크루와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개

    인기 유튜브 채널 ‘멜로우TV’와 ‘팀나빠’ 크루가 오는 9월 17일 국내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연다. 멜로우TV는 로블록스 기반 게임 콘텐츠와 스토리형 예능,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성장한 유튜브 콘텐츠다. 멜로우TV와 ‘팀나빠’의 총 구독자 수는 약 180만명이며, 멜로우TV 채널은 약 94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8억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1차 사전예약은 지난 8월 26일 조기 마감됐으며, 이후 추가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등 팬들의 관심이 팝업스토어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멜로우TV와 팀나빠를 아끼는 팬들을 초청해 파티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캐릭터 상품부터 공간 연출, 게임 및 팬 참여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팝업 한정 신규 굿즈는 물론 게임 체험, 캐릭터 탈인형, 크루들의 대형 벌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점프맵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팬미팅과 DJ 점프파티 등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우니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온라인에서 형성된 콘텐츠와 팬덤을 캐릭터 개발부터 상품과 공간, 체험, 디지털 콘텐츠까지 하나의 IP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멜로우TV 팀나빠, 파티타임!’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동부산점에서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우니꼬코리아(대표 박신영)가 주최하고 ㈜페퍼앤솔트(대표 최지호)가 공동 주관하며, ㈜플레이다가 협력했다.
  • 게임은 K팝 알리고, K팝은 게임축제 빛내고…‘성공 문법’ 닮은 두 산업의 공생

    게임은 K팝 알리고, K팝은 게임축제 빛내고…‘성공 문법’ 닮은 두 산업의 공생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대형 게임 축제의 폐막 무대에 올랐다. 신인 그룹 키키는 서울에서 열린 국내 최대 e스포츠 결승전의 막을 열었다. 게임사가 K팝 스타를 단순한 홍보 모델이나 게임 속 캐릭터로 활용하던 데서 나아가, 대회와 축제를 완성하는 ‘공연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르세라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메인 스테이지의 피날레 무대에 섰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블리즈컨은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글로벌 흥행 게임 이용자들이 모이는 축제다. 르세라핌은 신곡 ‘메이드 마이 나이트’ 뮤직비디오를 블리자드와 공동 제작한 인연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2023년 곡 ‘퍼펙트 나이트’ 협업에 이은 두 번째 공동 제작이자 블리즈컨 출연이다. 키키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결승’ 오프닝 세리머니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시즌 노래 ‘리브 유어 마크 파트 2’와 결승 무대를 위해 제작된 ‘페인 인 더 다크’를 선보였다. e스포츠 결승이 경기만 보는 자리를 넘어 음악·공연·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대형 라이브 쇼로 탈바꿈하는 흐름이다. 게임과 K팝의 결합의 상징적 사례로는 2018년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개막식에서 선보인 가상 걸그룹 ‘K/DA(케이디에이)’가 꼽힌다. 그룹 i-dle(아이들)의 미연·소연과 미국 가수 매디슨 비어, 자이라 번스가 참여한 곡 ‘팝스타스’는 실제 가수와 게임 캐릭터의 증강현실(AR) 무대를 결합했다. 게임사가 K팝의 음악·안무·그룹 문법을 가져와 가상 아이돌을 만들고, 이를 게임 내 캐릭터 디자인으로 확장한 사례다. 이날 기준 ‘팝스타스’의 누적 조회수는 6억 6000만회를 넘겼다. 최근에는 게임 내 협업이 실제 대형 행사의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진스는 2023년 e스포츠 세계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갓즈’를 부르고 서울 고척스카이돔 결승 개막 무대에 섰다. 올해 르세라핌과 키키의 무대도 게임 캐릭터가 K팝 문법을 빌리던 단계를 넘었다. 이는 실제 K팝 가수가 게임 축제와 e스포츠 경기의 현장성을 키우는 새 흐름으로 읽힌다. 게임과 K팝의 시장 규모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네덜란드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는 2025년 세계 게임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9.1% 증가한 2016억 달러로,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었다고 지난 6월 집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5 음악산업백서’에서 2024년 국내 음악산업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8.6% 증가한 약 13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K팝과 e스포츠의 협업을 서로의 팬덤을 끌어오는 ‘공생 마케팅’으로 봤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게임사는 K팝 걸그룹의 화제성과 팬덤을 통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대회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며 “기획사는 글로벌 e스포츠 무대를 통해 해외 팬층을 넓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산업의 콘텐츠 문법이 닮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K팝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게임산업과 연결되는 지점이 많다”며 “게임처럼 특정 콘텐츠를 깊이 파고들고 함께 즐기는 팬덤 문화가 K팝과 맞물리면서, 협업 공연도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공동의 콘텐츠 경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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