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본선1회전 1국] 이세돌,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본선1회전 1국] 이세돌,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

입력 2009-01-12 00:00
수정 2009-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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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 유창혁 9단 ○ 백 조한승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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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보(121~131) 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8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이 최우수기사로 선정되었다. 우수기사상은 이창호 9단, 감투상은 목진석 9단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은 3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바둑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이루어지는 남녀 인기기사상은 이창호 9단과 박지은 9단이 6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예기사상은 김기용 4단이 차지했으며, 하성봉 아마7단이 아마기사상을 받았다. 기록부문에서는 74승(26패)을 거둔 이세돌 9단이 다승상을, 최철한 9단이 승률상(76.12%), 이창호 9단이 연승상(18연승)을 각각 수상했다.

흑121이하의 기민한 선수활용으로 흑이 약간 포인트를 벌어들인 모습. 그러나 전국적으로 백이 매우 견고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흑의 추격이 결코 쉽지 않다. 흑131은 약간의 엷음을 감수하며 최대한 중앙 집을 확보하려는 의도. 여기서 흑이 걱정해야 할 것은 백이 <참고도1> 백1로 젖혀 반격하는 수단이다. 흑으로서는 2로 끊을 수밖에 없는데, 백은 3을 활용한 다음 5,7로 꾹꾹 눌러 막는다. 계속해서 흑이 8,10으로 끊고 나와도 백이 11로 막으면 흑은 한 수 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흑에게는 잡힌 흑돌을 볼모로 <참고도2> 흑1로 백 한점을 끊어 흑7까지 치고나가는 수단이 있다. 백으로서는 결국 8의 곳으로 손이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흑이 9로 차단하면 우중앙 백대마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9-01-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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