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원성진 7단 스타일의 강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원성진 7단 스타일의 강수

입력 2006-07-21 00:00
수정 200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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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원성진 7단 백 강동윤 4단

제3보(33∼48) 흑33이 원성진 7단다운 강수이다. 보통은 그냥 39의 곳에 받곤 한다. 일단 우하귀 실리부터 챙겨 놓겠다는 뜻인데, 중앙 백돌에 대한 압박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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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33,35는 백에게 (참고도1) 1로 중앙의 약점을 지키라는 주문이다. 그러면 흑2로 좀더 실속 있게 하변 백 한점을 잡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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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참고도1


백36은 흑의 주문에 대한 단호한 거절. 실리에 민감한 강동윤 4단이 호락호락하게 백 한점을 흑에게 내줄 리가 없다. 백36,38로 하변 흑진을 일단 돌파해 놓고 흑39로 지키기를 기다려서 백도 40으로 중앙을 지킨다. 일단 백은 실리의 손해는 입지 않았다.

그러나 흑도 37의 곳에 돌이 놓이면서 왼쪽 흑돌들이 튼튼해졌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더구나 흑41로 귀를 미끄러져 가서 실리의 손해도 별로 없다.

백44로 쳐들어왔을 때 흑45로 받은 수는 백에게 귀살이를 허용하겠다는 뜻. 다음 백이 가에 붙이면 귀살이를 할 수 있다. 그 대신 흑의 세력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그에 앞서 백42로 두칸 벌렸을 때 흑43은 실리로도 크면서 흑돌의 근거를 확보한 수이다.

흑47로 미끄러져갔을 때 (참고도2) 백1부터 7까지의 진행이 보통이지만 이것은 백의 후수이다. 그래서 강동윤 4단은 아예 좌하귀를 방치하고 백48로 좌상귀를 지킨다. 간격은 좀 멀지만 은근히 좌하귀 백돌에 대한 응원도 겸하고 있다. 아직은 팽팽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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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참고도2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7-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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