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스님, ‘봉축대법회’로 총무원장 재출마 신호탄 쏘나

진우 스님, ‘봉축대법회’로 총무원장 재출마 신호탄 쏘나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6-04-20 07:00
수정 2026-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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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선거 5개월 앞 대형 행사
선거 전초전? 세 결집 포석?
월정사 정념 스님의 출마 시사와
은해사 주지 선거가 영향 끼쳤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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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이 20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불교도 봉축대법회’를 연다. 이 자리를 통해 총무원장 연임 도전에 관한 의사를 밝힐지 주목된다.
진우 스님이 20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불교도 봉축대법회’를 연다. 이 자리를 통해 총무원장 연임 도전에 관한 의사를 밝힐지 주목된다.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을 한 달여 앞두고 대규모 불교 행사가 열린다. 화합과 상생을 내세운 종교 행사지만 사실상 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의 9월 총무원장 선거 재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게 불교계 안팎의 시각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기 2570년 대한민국 불교도 봉축대법회’를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불교종단협의회장이자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각 불교 종단 대표 등 교계 인사와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다.

조계종 관계자들 사이에선 “총무원장 선거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유독 빠르게 느껴진다”는 말이 나온다. 통상 총무원장 선거는 부처님오신날이 지난 뒤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행사를 주관하는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의 참석이 눈길을 끈다. ‘체육계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 대표는 불교계에서도 실세로 통한다. 함께 참석하는 정원주 중앙신도회장 역시 종단 내 영향력이 적지 않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진우 스님 측의 세 결집으로 읽힐 수 있다.

진우 스님은 지난 임기 때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원 평창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앞서 14일 열린 ‘오대산의 고승’ 출간 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오는 6월 출간 기념회가 예정된 평전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역시 세 확장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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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은 수준급 바리스타라 할 만큼 커피에 조예가 깊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선명상 간담회 도중 직접 커피를 내려 참석자들에게 공양하는 모습이다.
진우 스님은 수준급 바리스타라 할 만큼 커피에 조예가 깊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선명상 간담회 도중 직접 커피를 내려 참석자들에게 공양하는 모습이다.


총무원장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경북 영천시 은해사 주지 선거 결과도 이른 세 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치러진 선거에서 현 총무원장과 결이 다른 인사가 선출되면서, 진우 스님 측이 내부 분위기를 다질 필요를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진우 스님이 재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합과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700명의 증인 앞에서 현 총무원장이 직접 발신하는 이 자리가, 9월 선거를 향한 첫 공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행사 이전부터 불교계가 공유하는 시각이다.

신복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세대형평성·재정구조·인구위기 대응 논의

서울시의회 신복자 예산정책위원장(동대문4,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세대 간 형평성, 지방재정 구조, 인구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과제 발표는 서울시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현출 위원(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국형 세대 간 형평성 지수(K-IFI)의 개발과 정책적 함의’를 통해 세대 간 형평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 해당 지수는 경제적 형평성, 복지·재정, 주거·자산,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복합지표로 구성하며, 정책이 세대 간 자원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지방재정의 경직성 문제와 가용재원 확보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황해동 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재정이 겉으로는 건전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의무지출 증가로 인해 자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원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영향평가 실효성 강화 ▲국고보조율 차등 적용 ▲보조금에 대한 지자체 자율성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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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대법회는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진우 스님의 봉축 법어,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의 축사에 이어 ‘화합의 물결, 상생의 길’을 주제로 한 합수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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