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갈등 속 국가유산청 행정조정 신청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갈등 속 국가유산청 행정조정 신청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6-03-10 15:13
수정 2026-03-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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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유산청이 개발 유보를 위한 행정조정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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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묘와 세운 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모습. 뉴스1
서울 종로구 종묘와 세운 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모습.
뉴스1


10일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종묘 앞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소속의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안건으로 다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이 있을 때 이를 협의·조정하는 기구다.

국가유산청은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와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를 종로변 55m, 청계천 변 71.9m로 협의했으나, 지난해 서울시가 최고 145m로 올린 조정안을 공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이 위원회에 안건을 신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김포 장릉 인근에 국가유산청(문화재청) 허가 없이 건설된 아파트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입주를 유보하기 위해 신청했으나, 소송이 진행되면서 각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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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안건을 검토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12기 민간위원의 임기가 지난해 3월까지였으며, 현재 차기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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