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문학상, 이병주스마트소설상, 한유성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최형심 작가가 첫 장편 청소년소설을 출간했다. 올해 초 다른 세 명의 작가들과 함께 청소년소설집을 낸 데 이어 장편 청소년소설 『겁쟁이 외삼촌 해적 만들기』(좋은꿈)를 출간했다.
최형심 작가는 2008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후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작가는 특유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시로 환상주의 시인 혹은 마술적 리얼리즘의 시인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 한 문학전문 웹사이트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겁쟁이 외삼촌 해적 만들기』는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소진하던 소심하고 상처받기 쉬운 외삼촌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조카의 입장에서 무기력한 한 청년이 해적이라는 황당한 꿈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경쾌한 문장과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해적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무인도와 모험, 보물과 음모 등 흥미를 끄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독자를 한시도 한눈팔 수 없게 한다.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에 대한 낭만과 향수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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