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인 14명, 모교 후배들과 시로 통한다

서울 시인 14명, 모교 후배들과 시로 통한다

최지숙 기자
입력 2016-04-03 22:40
수정 2016-04-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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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작가회의 사업 공동 추진

정희성씨 등 시 강의·대화 기회 마련
“학생들 스트레스 치유하는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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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희성
시인 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중)

한번쯤 들어본 시의 저자들이 교실로 찾아온다. 서울 출신 시인 14명이 각자의 모교에서 후배들과 시(詩)로 소통하는 만남을 갖는다.

서울시는 올 11월까지 한국작가회의와 함께 ‘시인 모교 방문 시 읽어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마련한 이 시간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인문학적 소양과 재능을 발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에 있는 초·중·고교를 나온 시인들이 모교를 찾아 방과후교육이나 문학·국어 수업 시간을 활용해 시 낭송, 시인과의 대화, 문학 특강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국내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인들로 구성됐다. 상반기(4~6월)에는 백은선(금옥여고), 정희성(용산고), 이진명(동덕여고), 이병승(중곡초), 주하림(계성여고), 김안(금천고) 등 시인 6명이 참여한다. 시인들은 직접 선택한 시 2편을 학생들과 함께 읽고 대화하며 학창시절 에피소드,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시와 선배 시인 등에 대한 얘기도 나눌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시를 창작하고 시인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다. 김혜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시인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재능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송이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서울시교육청 기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양송이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 제4선거구)은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를 방문해 신청사의 운영 현황과 주요 공간을 살펴보고, 시민들이 교육청 공간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개방 공간 활용과 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339회 임시회 기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공사 진행 상황과 전반적인 운영 계획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부위원장은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실무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개방 시설의 운영 현황까지 면밀히 살폈다 양 부위원장은 이전에는 본관과 별관으로 떨어져 있어 불편했던 구청사와 달리, 이번에는 모든 업무 공간이 본관 하나로 일원화되어 부서 간 소통과 협업 효율성은 물론 구청을 찾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저층부의 개방형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지난 4월 개청 이후 아직 시민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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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4-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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