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 “’정권교체 희망 이유’로 돌아가겠다”

문인들 “’정권교체 희망 이유’로 돌아가겠다”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관위 고발 따른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

대선을 앞두고 일간지에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내용의 선언문 광고를 게재했던 문인들이 18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선관위의 고발 결정에 직접 대항하는 대신 ‘정권교체를 희망했던 이유’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정권교체’ 선언 광고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문인들의 대표 소설가 손홍규 씨가 18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출석하기 앞서 동료 문인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교체’ 선언 광고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문인들의 대표 소설가 손홍규 씨가 18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출석하기 앞서 동료 문인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정권교체’ 선언 광고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소설가 손홍규 씨를 비롯한 문인들이 18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교체’ 선언 광고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소설가 손홍규 씨를 비롯한 문인들이 18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설가 손홍규 씨를 대표 고발한 뒤 이날 예정된 손 씨의 경찰조사에 앞서 이뤄졌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와 법의 형평성에 대한 논란은 이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묻는 아픈 과정이었다”면서 “고발 결정을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이 시대의 모순과 대면하기 위해 불합리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학은 소외된 자의 절망에 공감하려는 노력인 동시에 버려진 자의 고통과 동행하려는 의지”라며 “만일 이 시대의 절망과 고통을 나누고 좀더 나은 세상을 원하는 것이, 나아가 그 염원을 공표하는 것이 위법적 행위가 된다면 그것의 가장 확실한 증거물은 우리의 시와 소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고발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선언에 참여했던 137명이 함께 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소설가 박민규와 전성태·하성란, 백가흠·황정은, 시인 신용목·손택수·김주대·김태형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광고나 사진 등을 배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서울 선관위는 문인들의 선언문 광고가 특정 후보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손씨를 고발했다.

연합뉴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