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그대! ‘천주교 피정’서 피서를

지친 그대! ‘천주교 피정’서 피서를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도생활 체험·영적수련 등 75개 휴가 프로그램 마련

‘천주교 피정(避靜·retreat), 얼마나 아시나요.’ 여가 시간과 문화가 확산되고 심리적, 영적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주교 피정에 대한 일반인의 참여가 부쩍 늘고 있다. 불교의 전통 사찰문화 체험인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문화로서의 피정이 같은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이미지 확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5일 공개한 피정 상황을 보면 휴가철 프로그램 수만 해도 2005년 23개에서 올해 75개로 지난 6년 사이 3배가량 늘었다. 피정의 집 숫자도 같은 기간 88개에서 134개로 1.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단지 천주교 신자만의 신앙행사가 아닌 보편적인 생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셈이다.

천주교에서 피정이란 원래 하느님과의 영적 만남을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최근 진행 중인 피정의 양상은 결코 이런 종교적 해석에 머물지 않음을 확연히 보여준다. 피정의 대부분이 피정을 위한 숙소에서 영적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고 피정도 휴가를 이용한 영적 재충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우선 가장 많이 늘어난 피정의 유형은 일반 성인들의 가톨릭 영성체험과 청년들의 수도생활 체험이다. 가톨릭 영성을 소개하는 피정에는 기도와 묵상 방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있다.

렉시오 디비나(성독·聖讀), 향심기도, 이냐시오 영신수련, 예수마음기도는 전통적 가톨릭 수련법을 배울 수 있는 대표적 피정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렉시오 디비나는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허성준 신부가 선보인 평화방송 TV특강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피정이다. 일상 속 피정을 돕는 특이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아 여름 피정 외에 서울, 대구, 부산 지역에서 매월 기도모임이 진행중이다.

이냐시오 영신수련의 경우 개신교로도 확산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매회 피정 때마다 참가자의 10%가 개신교 목회자들이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선교훈련원은 지난달 14일 이냐시오 관상기도 전문가인 스위스의 한스 조그 펠레 목사를 초청, 관상기도 모임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가르멜 수도회,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등은 전통적인 고유 영성을 토대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기도에 임하는 태도를 다지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피정을 선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수도생활 체험 피정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자와 비신자가 모두 수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특징 때문에 개별 수도회들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베네딕도회가 처음 마련한 수도생활 체험 피정은 수도자의 삶을 체험한 뒤에도 수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 교류할 수 있는 체험피정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웃 종교 신자와 비신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종교 교류 측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피정의 확산도 눈에 띄는 추세다. 가족 단위의 피정은 영적 수련과 수도생활 체험 말고도 기도·묵상에 심리상담을 연결한 프로그램이 주종을 이룬다. 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피정은 이미 천주교 신자만의 영역을 벗어나 이웃 종교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일상생활의 구체적 문제 해결을 돕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서 모두의 생활체육환경 강조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4선거구 출신의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지난달 30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2026년 서울시장배 전국 장애인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앞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을 맡아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와 임원 및 경기 운영진 등 총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김 의원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누구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공공의 핵심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선제 대응을 위해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추진 ▲노을공원 제1파크골프장 리모델링 예산 확보 등 인프라 확충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과 시설 이용객들이 겪는 이동 동선의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서 모두의 생활체육환경 강조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2011-07-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