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리비아 사태 초미 관심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리비아 사태 초미 관심사

입력 2011-02-28 00:00
수정 201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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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신곡 ‘투나잇’ 강세

지난 한주 네티즌들은 혼란스러운 나라 안팎 사정만큼이나 다양한 주제에 반응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곳은 역시 리비아. 총격 사망설, 자살설 등이 나돌았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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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교민을 리비아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군함(4500t급 최영함) 급파’라는 초유의 선택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 고조됐다.

제자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4위) 서울대 음대 교수도 2주 연속 인터넷을 달궜다. 김 교수 사건은 고려대 의대 전직 조교가 교수를 폭언 혐의로 고소하는 첫 사례를 끌어냈다.

스티브 잡스 미국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의 건강 상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SK텔레콤이 애플과 손잡고 내놓는 아이폰(2위)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아이폰4 일부 물량과 향후 출시될 아이폰5를 들여올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올 하반기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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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투나잇’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뱅.
신곡 ‘투나잇’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뱅.
지난 24일 자정 새 음반 음원을 전격 공개하며 2년 3개월 만에 복귀한 빅뱅은 3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투나잇’(Tonight)은 나오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아만중’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고등학생 가수 아이유의 삼촌 팬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름하여 ‘아이유를 만나고 싶은 20대 중반 아저씨들의 모임’. 그런데 이 아만중 회원들이 ‘아이유에게 바치는 노래’를 직접 만들었다. 각종 음원 차트 석권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검색어 차트(7위)에서는 강세다.

아이유를 비롯해 아이돌들이 떼로 나오는 드라마 ‘드림하이’도 28일 마지막회만 남겨둔 상태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진국(택연)과 송삼동(김수현) 중에 누가 고혜미(수지)의 마음을 얻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2일 첫 방송이 나간 김희애·장혁·이민정 주연의 드라마 ‘마이더스’는 배우들의 호연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숱한 하마평 속에 ‘1박 2일’(KBS TV 예능 프로그램) 새 멤버로 낙점된 배우 엄태웅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강호동 등 기존 멤버들이 환영식이라는 명분 아래 ‘야외 취침’ 등 신참을 세게 군기 잡은 것. 지난 25일 첫 촬영분은 풍성 한 뒷얘기를 남겼다. 목격자들은 대체적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3월 6일 방영 예정.

스코틀랜드 프로 축구팀(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 선수가 지난 20일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원하게 날린 중거리슛(8위)과 최소 17명의 마을 주민을 잡아먹은 것으로 판명난 인도 동부 서벵골의 식인 코끼리(5위)도 검색어 톱 10에 진입했다. 인도 코끼리는 결국 사살됐으나 부검 결과, 위 안에서 아직 소화되지 않은 인간17명의 유전자가 검출돼 네티즌을 경악게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0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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