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지리산 적응기 10년의 기록

반달곰 지리산 적응기 10년의 기록

입력 2010-05-28 00:00
수정 2010-05-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BS 기획다큐 2부작

2001년 9월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에 새끼 반달가슴곰 4마리가 방사됐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0년 현재 지리산에는 모두 19마리의 반달곰이 살고 있다. SBS는 2001년부터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을 되살리고자 환경부와 함께 반달곰 복원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이미지 확대
멸종기의 반달곰
멸종기의 반달곰
30일과 다음 달 6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되는 SBS 창사 20주년 특집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10년의 기록’에서는 반달곰 복원 10년의 역사가 공개된다. 특집 방송은 반달곰 복원 10년 기획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지난 10년간 반달곰들의 험난한 야생적응기를 총정리했다.

시리즈는 2002년 2월11일 첫 회 ‘아기곰 네 마리의 도전’이 전파를 탄 후 총 8회가 방송됐다. 지난 10년간 촬영에 쓴 테이프만 1500개에 이른다. 시리즈를 기획한 유영석 PD는 10년 동안 지리산에서 살다시피하며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10년의 기록’ 편은 지리산 야생에서 반달가슴곰들의 동면과 출산, 죽음을 비롯해 그들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센터팀의 노력을 함께 담아냈다. 1부 ‘새로운 시작’에서는 탤런트 최불암과 영화 ‘과속스캔들’에 출연한 아역 왕석현이 내레이션을 맡아 10년간의 복원 역사를 들려준다.

2부 ‘반달곰을 지키는 사람들’에서는 탤런트 이종원과 최지나가 힘겨웠던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의 반달곰 추적기를 전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반달곰 복원 시민운동을 다룬 특집방송 ‘반달아, 사랑해’가 전파를 탄다.

반달곰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반달곰이 지리산을 넘어 설악산까지 누비며 자연번식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설악산과 지리산 사이 중간중간 끊어진 10㎞ 구간을 복구해야 한다. SBS는 자연환경 국민신탁과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반달가슴곰 서포터스를 구성해 구간 복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5-2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