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내년부터 시행
청소년들을 위해 박물관 문턱이 없어진다. 내년부터 만 18세 이하는 전국의 국립박물관을 언제든지 공짜로 드나들 수 있다. 이로써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선대의 역사와 전통의 향기를 마음껏 누림과 함께 전통 문화 강국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19일자로 공포된 관보 문화체육관광부령 제44호 ‘국립 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 전부개정령’에서 ‘만 18세 이하 65세 이상은 박물관 관람료를 면제한다.’고 명시했다. 지금까지 초·중·고생은 물론 유치원생까지 입장료를 최소 500원에서 1000원씩 받아 오던 것을 아예 무료로 전환한 것이다. 국립박물관은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시·도 단위 12개 국립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이 있다. 올해에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무료 입장하고 있어 사실상 내년부터 제도적으로 정착되는 셈이다.
이미 유럽의 대부분 박물관에서는 만 18세 이하 무료 입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지난 4월부터 루브르 박물관 등 유적지, 박물관 100여곳에 대해 무료 입장 대상을 만 18세에서 25세 이하로 확대시킨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전통과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오늘의 것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박물관 접근성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무료 입장의 대상과 할인율을 더욱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9-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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