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
한 부부는 결혼생활 46년 동안 엄청난 양의 유리제품들을 취미 삼아 수집해 왔다.
도자기장 세트를 비롯해 불룩 튀어나온 찬장 하나, 창틀 두 군데, 그리고 여러 사이드 테이블에 그것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하루는 아내가 남편이 친구랑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얼마어치가 되는지 궁금해서 죽기 전에 팔아 버렸으면 싶어.”
“그래. 자네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일 아닌가”
“모르긴 왜 몰라. 그걸 파는 날이 마누라한테 죽는 날일 텐데 뭐.”
●아내와 쇼핑할 때 필요한 것
간식- 미리 건빵이나 핫바, 초코파이 등을 챙긴다. 여자들은 쇼핑하면 배고픈 것도 잊는다.
아부- “정말 잘 어울려”라고 해줘라. 무조건 예쁘다고 해야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가식- 바꾸러 가자고 하기 전에 얼른 선수를 쳐야 한다.
해탈- 이왕 이렇게 된 거 피할수 없다면 즐긴다. “나도 입어볼까”하고 나선다.
한 부부는 결혼생활 46년 동안 엄청난 양의 유리제품들을 취미 삼아 수집해 왔다.
도자기장 세트를 비롯해 불룩 튀어나온 찬장 하나, 창틀 두 군데, 그리고 여러 사이드 테이블에 그것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하루는 아내가 남편이 친구랑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얼마어치가 되는지 궁금해서 죽기 전에 팔아 버렸으면 싶어.”
“그래. 자네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일 아닌가”
“모르긴 왜 몰라. 그걸 파는 날이 마누라한테 죽는 날일 텐데 뭐.”
●아내와 쇼핑할 때 필요한 것
간식- 미리 건빵이나 핫바, 초코파이 등을 챙긴다. 여자들은 쇼핑하면 배고픈 것도 잊는다.
아부- “정말 잘 어울려”라고 해줘라. 무조건 예쁘다고 해야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가식- 바꾸러 가자고 하기 전에 얼른 선수를 쳐야 한다.
해탈- 이왕 이렇게 된 거 피할수 없다면 즐긴다. “나도 입어볼까”하고 나선다.
2009-07-2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