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록 걸려봤어? 안 당해봤으면 말을 하지마”

“헤드록 걸려봤어? 안 당해봤으면 말을 하지마”

입력 2009-05-04 00:00
수정 2009-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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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간 프로레슬링을 보며 자란, ‘WWE 시청의 달인’으로 자칭하는 기자는 최근 프로레슬러 윤강철(35·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 세계 헤비급 챔피언)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겁없이’ 코브라트위스트를 한 번만 해달라고 졸랐다가 낭패를 봤다.왼쪽 무릎 관절이 꺾이고 오른쪽 옆구리가 뒤틀리는 고통의 경험을 했다.윤강철 선수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기자는 헤드록도 걸어달라고 요청했다.영화 ‘반칙왕’에서 헤드록에 걸렸을 때 상대방을 간지럽혀 빠져나오던 장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하지만 영화와 실제는 달랐다.

 헤드록은 목을 조르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머리를 죄는 기술.관자놀이 부근을 팔로 감싸 압박을 가한다.이때 자칫 잘못하면 광대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진짜 충격은 이 다음에 온다.머리가 잡힌 채 상대방이 위에서 몸으로 누르면 목 관절에 체중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목이 부러지지 않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넘어질 수밖에 없다.

 기자는 이날 괜한 객기를 부리다 며칠간을 갈지 모를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산재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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