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모순 가득찬 도시구조 탈피를”

“자본의 모순 가득찬 도시구조 탈피를”

입력 2008-12-11 00:00
수정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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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안지리학 대회’… 신자유주의 도시문제 제기

미국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제침체에 따라 지난 수십년간 세계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이던 신자유주의도 새 국면을 맞고 있다.이런 가운데 상품,자본,기술,정보는 물론 인구의 전 지구적 이동을 촉진해 ‘글로벌시티’ 개념을 전파한 신자유주의적 도시화에 대한 비판적 반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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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용산 철도정비창 터에 추진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단지의 조감도.신자유주의 도시화 비판론자들은 이렇듯 자본의 논리에 따른 도시개발이 부동산 투기와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용산 철도정비창 터에 추진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단지의 조감도.신자유주의 도시화 비판론자들은 이렇듯 자본의 논리에 따른 도시개발이 부동산 투기와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13~15일 서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열리는 ‘제5회 동아시아 대안지리학 대회’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관점에서 지구화시대의 도시와 공간문제를 비판하고,탈지구화에 걸맞은 대안 도시를 모색하는 자리다.

동아시아 대안지리학 대회는 1997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비판지리학대회의 지역 대회 성격으로,199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국내 대표적 비판지리학자인 최병두 대구대 교수를 비롯해 밥 제섭 랜체스터대,제이미 펙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릭 스윙기도 맨체스터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 1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의 핵심 논점은 신자유주의 도시화에 대한 비판과 진보적 도시 유토피아로서 글로벌폴리스(globalpolis)에 대한 논쟁이다.신자유주의 비판학자인 제이미 펙 교수는 미리 배포한 ‘신유주의주의적 도시화-도시와 시장의 원리’ 발표문에서 “신자유주의 도시화가 도시를 무한경쟁으로 내몰면서 상호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장소마케팅,기업특구,세금 감면지구,민·관합작 및 지역사회 성장주의 정책,도심재개발 등을 신유주의 도시화의 대표 정책들로 거론하면서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인 현대도시는 자본주의 모순을 내재화하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더글러스 하와이대 교수는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도시에서 급속하게 이뤄지는 대규모 도시 프로젝트가 도시의 사유화를 확장시켰다.”고 비판한다.

신자유주의 도시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개념이 글로벌폴리스다.경제적 이윤과 물질적 생산·소비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신자유주의적 도시인 ‘글로벌시티’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곽노완 서울시립대 교수는 “글로벌시티가 원자화된 개인의 집합체를 함의하는 반면 글로벌폴리스는 공동의 문화와 정체성을 포함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더불어 최병두 교수는 기조강연 ‘탈지구화시대 다문화공간과 지구·지방적 윤리’에서 다문화 공간을 집중 조명한다.

그는 “지구화에 따른 대규모 국제이주가 이주민과 기존 주민간의 충돌을 불러일으키는 다문화공간을 만들어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은 다문화공간에서는 인종적·계급적 소수집단을 위한 물질적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배균 서울대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탈지구화의 맥락에서 어떻게 공동체적 도시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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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8-12-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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