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가요계 자극제될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가요계 자극제될까

이은주 기자
입력 2008-10-06 00:00
수정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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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도심속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GMF) 2008’이 17일부터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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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같은 음악 축제’‘도시의 세련됨과 청량한 여유’를 기치로 내 건 이 행사는 올해로 2회째. 기업과 기관의 후원없이 진행되는 축제로, 순수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적 공감의 장(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러빙 포리스트 가든’‘블라섬 하우스’등 세 무대로 나뉘어 펼쳐진다. 국내외 62개 공연팀이 50∼90분 동안 독립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공연을 펼친다. 올해 GMF의 홍보대사인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TV 드라마의 삽입곡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낸 탤런트 이하나가 선정됐다. 그는 18일 직접 무대에 올라 50분간 공연도 할 예정이다.

포크와 모던록이 중심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17일 모던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와 ‘미선이’, 전자음악을 배제한 ‘크라잉넛’의 어쿠스틱 공연으로 막을 연다.18일 대표 연주자로는 미국 인디록 밴드의 산 역사로 홍대 록그룹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요 라 탱고’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자우림, 이지형, 정재형 등 국내 유명 가수와 피아니스트 이루마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날인 19일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토이’ 유희열의 무대가 마련되며,‘언니네 이발관’‘마이앤트 메리’‘뜨거운 감자’ 등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20주년 기념 음반 발매 기념 공연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GMP의 공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자의 90%는 순수 국내 음악인들로, 점차 사라져가는 싱어송라이터 위주의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공원에 가을 소풍을 나온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ww.mintpaper.com)참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8-10-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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