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배아로 줄기세포 연구 ‘눈길’
시험관아기 시술 과정에서 버려지는 배아도 줄기세포 추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의 연구진은 ‘네이처 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험관수정(IVF) 과정에서 버려지는 인간의 배아가 줄기세포 추출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IVF 시술 과정에서 생겨나는 배아 중 일부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연구 및 치료 목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큰 논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여러 개의 수정란을 수정시킨 뒤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아를 선별한다.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기 전 인큐베이터에서 배양하는 단계에서 형태가 이상하거나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것들은 저품질 배아로 분류돼 버려진다.
보스턴 병원 연구진은 이런 저품질 배아 413개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이 효율적인가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총 413개의 배아 중 수정 후 3일 이내에 버려진 것은 171개, 수정 후 5일 만에 버려진 것은 242개였으며, 배아의 발달단계는 1∼4세포기로부터 배반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이들 배아가 줄기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계한 결과 “줄기세포 추출의 가능성은 품질 자체보다는 배아의 발달 단계에 의존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 손 너무 많이 씻어도 피부염 위험
지나치게 손을 많이 씻는 것도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메디컬센터의 수잔 네도로스트 교수팀은 ‘미피부학회지’ 2월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하루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홍반, 가려움증 등을 겪는 접촉성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0명의 보건 관련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번 미만 손을 씻는 사람 중 13%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린 반면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22%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렸다.
그러나 알코올이 함유된 세척제나 비누, 항균솔 등 손을 씻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나 도구는 접촉성피부염 발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도로스트 교수는 “손을 자주 씻으면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등 손의 피부보호막에 손상이 생겨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며 “접촉성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손을 너무 자주 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시험관아기 시술 과정에서 버려지는 배아도 줄기세포 추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의 연구진은 ‘네이처 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험관수정(IVF) 과정에서 버려지는 인간의 배아가 줄기세포 추출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IVF 시술 과정에서 생겨나는 배아 중 일부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연구 및 치료 목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큰 논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여러 개의 수정란을 수정시킨 뒤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아를 선별한다.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기 전 인큐베이터에서 배양하는 단계에서 형태가 이상하거나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것들은 저품질 배아로 분류돼 버려진다.
보스턴 병원 연구진은 이런 저품질 배아 413개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이 효율적인가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총 413개의 배아 중 수정 후 3일 이내에 버려진 것은 171개, 수정 후 5일 만에 버려진 것은 242개였으며, 배아의 발달단계는 1∼4세포기로부터 배반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이들 배아가 줄기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계한 결과 “줄기세포 추출의 가능성은 품질 자체보다는 배아의 발달 단계에 의존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 손 너무 많이 씻어도 피부염 위험
지나치게 손을 많이 씻는 것도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메디컬센터의 수잔 네도로스트 교수팀은 ‘미피부학회지’ 2월호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하루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홍반, 가려움증 등을 겪는 접촉성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0명의 보건 관련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번 미만 손을 씻는 사람 중 13%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린 반면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22%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렸다.
그러나 알코올이 함유된 세척제나 비누, 항균솔 등 손을 씻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나 도구는 접촉성피부염 발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도로스트 교수는 “손을 자주 씻으면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등 손의 피부보호막에 손상이 생겨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며 “접촉성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손을 너무 자주 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02-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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