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화,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

뇌의 노화, 운동으로 막을 수 있다?

이은주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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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에 이르면 성장의 최고점에 이른다는 인간의 뇌. 이후 뇌는 하루 10만 개씩 세포가 죽어가는 소멸의 과정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20세가 지나면 우리의 뇌는 죽어가기만 하는 것일까.8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신년특집 ‘생로병사의 비밀-똑똑한 뇌 만들기’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해석을 통해 지구상의 생물 중 고도의 발전을 이룬 인간의 뇌를 새롭게 조명한다.

교통사고로 뇌에서도 운동 신경을 담당하는 ‘뇌간’ 부위를 크게 다친 오형석씨와 급성기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온 윤명봉씨와 한영임씨. 이들은 3개월에 걸친 재활과정을 통해 극단적인 뇌 손상도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지능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난 지 3개월 미만인 아기들을 체조를 시켜 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를 할 때 나타나는 뇌파인 감마파가 50% 이상 증가했다.

그렇다면 정말 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지는 것일까. 어떤 운동이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인지, 민족사관고등학교 체육수업에서 해답을 찾아본다. 한편 대뇌 운동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대뇌와 밀접하게 연결된 손은 ‘제2의 뇌’로도 불린다.

전문가들과 함께 무리하지 않고 어디서나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손가락 운동을 통해 노년기 뇌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8-01-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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