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압구정동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한준규 기자
입력 2007-01-02 00:00
수정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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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속에 가려진 서울 ‘압구정동 사람들’의 생활은 어떨까.

통장에 현금 몇 십억원은 기본이고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수천만원짜리 옷을 몇벌씩 구입하며, 맛난 음식을 먹으러 외국으로 나가는 우리나라 상위 ‘5% 사람들’. 그들의 삶을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케이블TV Q채널에서 3일 오후 8시 우리사회 최상위 5% 계층의 삶과 생활을 들여다보는 ‘이브의 선택 5%’를 방영한다. 우리사회 최상위 층만의 독특한 삶을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해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니라 ‘그들 만의’ 비밀스러운 생활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3개의 코너로 구성되었다. 우리 사회의 리더를 심층취재한 ‘5% 피플’, 특별하고 독특한 삶의 영역을 그린 ‘5% 존’, 그리고 따라하고 싶은 특별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5% 스타일’.

‘5% 피플-돈을 부리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산업을 이끌어 가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기업 회장들의 삶과 태도를 엿본다.

삼정펄프는 지난해 977억원의 매출로 업계 1위를 차지했지만 40년을 더 쓴 소파를 사용하고 25년 된 우산을 쓰는 자린고비 전재준 회장,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광동제약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최수부 회장, 돈의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딸에게 학비 대신 공기청정기를 안겨줘 유학비를 직접 마련하게 한 청풍의 최진순 회장. 그들의 삶에 대한 철학을 들어본다.

‘5% 존-영어특별지대, 이머전이 뜬다.’에선 언론에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그들만의 유치원을 소개한다. 이머전 교육이란 외국어를 따로 가르치지 않고 외국어로 수업하는 언어교육 방법을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이머전 교육으로 영어를 접하고 있는 그들의 자녀들.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현장으로 가본다.

‘5% 스타일-품격 있는 살림멘토, 효재처럼’에서는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가정교사로 유명한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씨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7-01-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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