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기다리는 남자
어떤 부부가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했다.
전시된 그림 중에는 나뭇잎 몇 개로 가릴 곳만 가린 아름다운 여인의 나체 그림이 있었다.
아내는 그 그림이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휙 지나쳤다. 그런데 남편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을 불러 말하길,
“거기서 뭐해요? 가을이라도 기다려요?”
●된장과 고추장
어느날 된장과 고추장이 연애를 하다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고추장이 찔리는 것이 있어 고백하기로 했다
“저, 있잖아요 실은 저, 수입고추장이에요”
그러자 된장이 담담하게 말했다.
“괜찮아 나도 사실은 똥이야.”
2006-09-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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