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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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2-23 00:00
수정 2006-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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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홀아비가 된 70세 노인이 장성한 세 아들을 앞에 놓고 늙어서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가를 말하면서 이제 상처한 지도 10년이 넘었으니 재혼하겠노라고 선언했다.

장남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럼 아버님, 상대방은 정하셨습니까?”

“그렇다.”

“저희가 아는 분인가요?”

“아니다. 내 곧 소개하마.”

차남이 이어서 질문을 했다.

“궁금합니다. 아버님, 어떤 분이십니까?”

“응, 이번에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막내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뭐라고요? 아니 아버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왜들 야단이야? 내가 너희들 엄마하고 결혼했을 때도 엄마 나이는 19살이었느니라.”

2006-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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