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의 4대 미스터리’ 파헤친다

‘김우중의 4대 미스터리’ 파헤친다

홍지민 기자
입력 2005-06-15 00:00
수정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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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성장 주역’과 ‘IMF사태를 초래한 매국노’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귀국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1999년 10월 한국을 떠난 뒤 5년 8개월 만인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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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모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을 뿐, 그동안 그와 관련해서는 병원 치료, 사업 재기 등 여러가지 소문만 분분했고 근황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KBS는 15일 오후 11시 5분 2TV ‘추적 60분’을 통해 ‘긴급취재-김우중을 둘러싼 네 가지 미스터리’를 방영한다. 먼저, 현재 궐석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인 김 전 회장에 대해 확정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공공연하게 떠도는 사면설의 진상을 추적한다. 사면설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일부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제작팀은 17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도 소개한다.

또 김 전 회장이 한국을 스스로 떠났는지, 아니면 강제로 떠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당시 정부 고위층 인사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그동안 대우 해체와 관련해 화병이 나 죽을 것 같다는 표현을 할 만큼 분노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일, 프랑스, 수단, 베트남, 태국 등을 떠돌던 김 전 회장이 수단에서 7개월을 보낼 당시 한국 대사관이 사용하던 건물에서 지냈다는 의혹도 추적한다. 정부가 김 전 회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체포 결사조를 만들어 프랑스에 직접 다녀오기도 한 대우그룹 노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서 정부가 김 전 회장을 못잡은 것이 아니라, 안 잡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2002년 대선 당시에도 김 전 회장의 귀국설이 떠돌았다.‘추적 60분’은 한 여당 의원이 최근 베트남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돈 정부와의 사전 교감설 의혹도 추적한다. 제작진은 그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귀국했는지도 짚을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06-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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