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승수)과 강원정보영상진흥원(이사장 박흥수)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애니타운을 세계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1997년 제1회 춘천만화축제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잡은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에서는 영화제 말고도 콘퍼런스, 전시회,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영화제에서는 7개국 30여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특히 개막작으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아키모토 오사무 원작의 장편 애니메이션 ‘고치카메’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 ‘시티헌터’ 시리즈와 ‘페트레이버’ 1·2편,‘애플시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공상과학애니메이션 ‘휴머노이즈의 대반격’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해외 애니메이션 작가, 제작자, 컨설턴트 등이 직접 진행하는 콘퍼런스, 워크숍, 공개강의 등이 총 10차례에 걸쳐 강원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린다.
또 세계적 애니메이션 작가 및 제작자들의 작품과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 원화, 레이아웃, 콘티 등 풍성한 내용의 전시회가 마련돼 애니메이션 관계자들과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필 서명이 담긴 ‘이웃집 토토로’ 원화와 최근 개봉작인 ‘스쿠비 두’의 제작과정에서 사용된 각종 물품도 기대되는 전시물.
신인작가 등용문인 공모전에서는 단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3개 부문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한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역대 최다인 130여편이 접수됐다. 최종 수상작은 행사기간 중 결정되며, 시상식은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들기, 애니콘서트, 캐릭터를 판매·전시하는 벼룩시장과 100여명의 전국만화동아리연합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경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www.caf21.org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4-10-2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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