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SBS 눈치보나

정보통신부, SBS 눈치보나

입력 2004-06-04 00:00
수정 200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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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iTV 경인방송의 디지털TV(DTV) 중계소 허가를 기한없이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와 언론계 인사들로부터 ‘특정방송사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iTV는 디지털 TV전환과 난시청 해소 등을 목적으로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 DTV 중계소 설립을 추진,지난해 9월 방송위원회의 허가 추천을 받아놓은 상태.그러나 정보통신부가 전파 월경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최종 허가를 미루고 있어 답보상태에 빠졌다.통상적으로 방송위가 허가 추천을 한 뒤 6개월 안에 최종 허가를 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당시 방송위는 “전파월경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방향 송신안테나 미부착,송신안테나 특수제작,송신출력과 송신안테나 방향 등 제원조정,서울방향 차단막 설치’등 사전조처방안과 사후이행계획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허가 추천을 했다.정통부는 이와 관련,지난 3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단 “서울지역으로의 전파월경이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지만,인천지역에 한정된 iTV 방송의 전파가 서울로 넘어올 것을 우려한 SBS측이 “측정 지점에 문제가 있다.”며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해옴에 따라 문제가 꼬였다.

이에 대해 iTV측은 “정통부가 SBS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인천지역 56개 시민단체도 지난달 6일 연대성명을 낸 데 이어,인천시의회도 정통부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지난주에 이어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iTV지부,시민단체 대표 200여명은 정통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현재 정통부는 iTV노조측에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는 입장만 전달한 상태이다.

전국언론노조의 한 관계자는 “방송사의 이해관계에 밀려 정보통신부가 결정을 미루는 동안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인천시민”이라면서 “전파의 일부가 서울로 넘어가는 것보다 시민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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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4-06-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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