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OREA ‘2004 교향악 축제’

KBS KOREA ‘2004 교향악 축제’

입력 2004-03-16 00:00
수정 200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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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을 통해 흘러나오는 칙칙한 소식에 지칠대로 지친 시청자들.성큼 다가온 봄기운 만큼이나 상큼한 클래식 음악의 향기에 취해보면 어떨까.

지난해 '교향악 축제' 모습
지난해 '교향악 축제' 모습
KBS KOREA는 새달 1∼10일(5일 제외)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04 교향악축제’를 생중계한다.

교향악축제는 각 지역 교향악단이 해마다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보여주는 대형 음악제.198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출범하여 16회를 맞으며 지역간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했다.

1일 개막연주에 나설 코리안심포니를 비롯하여 2일 대구시향,3일 제주시향,4일 강남심포니,6일 창원시향,7일 서울시향,8일 수원시향,9일 광주시향,10일 부천필하모닉 등 대표적인 9개 지역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올해는 정기연주회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여럿 포함됐다.‘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3일 무대에 오르는 제주시향은 설문대할망 설화를 토대로 제주 여인의 강인하고 숭고한 삶을 조명한 차범석 극본,김정길 작곡의 오페라 ‘백록담’ 하이라이트를 이동호의 지휘로 연주한다.

로버트 올슨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는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15곡의 관현악곡을 발췌한 ‘링 하이라이트’를 들려준다.장윤성이 지휘하는 창원시향은 장승호와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편곡한 기타협주곡을 협연하고,통영국제음악제 참가작인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를 2시간에 걸쳐 연주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 바이올린 제니퍼 고·민유경·김수빈,피아니스트 김규현·이용규·김정은,비올리스트 김상진,첼리스트 송영훈 등 차세대를 이끌고 갈 신예 연주자 9명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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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기자 tomcat@˝
2004-03-1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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