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수, 총장 직선제 폐지 반발…유서 남기고 투신해 사망

부산대 교수, 총장 직선제 폐지 반발…유서 남기고 투신해 사망

입력 2015-08-17 22:33
수정 2015-08-17 22: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대 교수, 총장 직선제 폐지 반발 끝에 투신해 사망
부산대 교수, 총장 직선제 폐지 반발 끝에 투신해 사망


‘총장 직선제 폐지 반발’

부산대 교수가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해 결국 대학 본관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17일 오후 3시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본관 건물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 게양대에서 국문과 고모(54) 교수가 1층 현관으로 뛰어내렸다.

고 교수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분 만에 숨졌다.

그는 투신하기 전 “총장은 (총장 직선제 이행) 약속을 이행하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또 현장에서 총장 직선제 이행을 촉구하는 A4 용지 2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고 교수는 유서에서 “총장이 약속을 여러 번 번복하더니 총장 직선제 포기를 선언하고 교육부 방침대로 간선제 수순에 들어갔다”면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면 총장 직선제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이를 위한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서울 출장 중이던 김기섭 총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학교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장은 지난 4일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교내 통신망에 올린 성명에서 “차기 총장 후보자를 간선제로 선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약속한 총장 직선제를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교수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자 교수회는 이틀 뒤 평의회를 열어 총장 간선제 절차를 저지하기로 하고 김재호 교수회장이 대학본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일부 교수가 동조 단식에 들어가는 등 내홍이 계속됐다.

부산대 교수회와 전국거점국립대 교수회 연합회 회장단, 전국공무원노조대학본부 본부장 등 50여 명은 17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총장 직선제 유지를 요구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잠실고 학급 증설을 위한 학부모 토론회’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잠실고 학급 증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학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토론회는 잠실고 학급 증설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고교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속에서 소규모 학교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이승호 학교·제도연구실장, 잠실고 박라진 학부모회장, 서울시교육청 김오영 학교지원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동참했다. 현장 축사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 이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김덕희 행정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교육위원의 사회로 같은 당 선정환·김현우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잠실고의 교육 환경 개선을 두고 여야가 초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에 나선 홍후조 교수는 학생들의 실제 진학 수요에 발맞추어 학급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등 현행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