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했지만 이겼어요’ 경기 중 코트 위에 구토한 미국 女선수 화제

‘토했지만 이겼어요’ 경기 중 코트 위에 구토한 미국 女선수 화제

입력 2015-01-20 11:37
수정 2015-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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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대회에 참가한 여성 테니스 선수가 경기 중 구토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서 크리스티나 맥헤일 선수(미국·22)가 상대 선수 스테파니 포레츠(프랑스·33)와의 경기 중 테니스코트 위에 구토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계된 ESPN 영상을 보면 승부가 나는 3세트 4-4 상황. 코트 한쪽 구석에서 구토하는 맥헤일 선수의 모습이 잡힌다. ESPN은 그녀의 구토 장면의 슬로우 모션으로 여러 차례 재생해 보여준다. 잠시 후, 속이 진정된 맥헤일이 경기를 속개하기 위해 코트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 경기는 코트에서 구토하는 그녀의 굴욕적인 모습에도 불구 포레츠 선수를 상대로 싸운 맥헤일 선수가 2-1(6-4,1-6,12-10) 승리를 거뒀다.

세계 54위 크리스티나 맥헤일 선수는 당황스러운 순간을 여러 번 재생해 보여준 ESPN방송에 대해 “특이한 일이 발생했다”며 “그들의 일은 경기 중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주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크리스티나 맥헤일 선수는 사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트에서의 구토 사건은) 내 생애 가장 미친 경기였다. ‘오버셰어’(overshare)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팬들의 놀라운 지원에 감사한다. 너무 행복하다”고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Christina McHale Instagram, ESPN / Shine Box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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