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州)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리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10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영상의 1분 20초 구간을 보면, 미니 밴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리고 있다. 그런데 이 때 노란색 우비를 입은 남성이 물길을 헤치며 차량 가까이 접근하더니 차 문을 연다. 하지만 이내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남성과 차량은 골짜기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구경꾼들은 머리를 잡으며 안타까워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에는 노인 부부가 타고 있었으며 노란 우비를 입은 남성은 노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량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이 로프를 이용해 노인 한 명을 구조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대원의 도움으로 나머지 노인과 노란 우비를 입은 남성도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영상=Shane Dukema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